한빛원전 안전관리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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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안전관리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10.1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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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소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과 우려감이 교차되고 있다. 
지금의 전기사용은 선진국 이상으로 풍부하게 쓰고 있다. 이는 원자력발전의 기술이 낳은 성과로 생각지도 못할 에너지 강국이 됐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안전상의 문제가 걸림돌이다. 어느 산업체 현장보다 안전하고 공정하게 관리해야 될 원전현장에 부실관리라는 말만 나와도 아니 되는 것 아닌가. 
구)소련의 체르노빌 사건으로 소중한 영토가 버려진 땅으로 전락해 버렸고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일본의 동북부지방은 황폐화 수준이다. 다시 말하면 한반도 특히 남한의 원전 하나가 자칫 안전사고로 폭발한다면 남한의 절반정도가 인간이 살 수 없는 땅이 되는 것이다. 향후 100년 이상이 지나도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이니 원전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이번 5호기 한빛원전 부실관리가 도마 위에 올라 섬뜩하다. 원자로 헤드정비에 필요한 용접과정의 문제점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무심코 지나쳐버리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 아무리 원가가 저렴하고 안전하다 해도 안전성이 담보된 제품을 사용하는 게 상식이다. 지금 사용한 와이어 1롤에 20만원 정도로 약 5배에서 6배정도 가격이 차이난다고 한다. 또한 시행사가 은폐한 엉터리용접이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한수원은 시행사에 검증 작업을 맡겼다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다. 
두산중공업과 한수원의 관계를 부정할 수 없다. 긴밀하게 소통하고 면밀히 관리감독을 해야 한다. 이번 두산중공업의 검증작업은 객관성과 투명성을 담보할 수 없는 것으로 철저한 감사가 요구된다.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만들게 된다. 
한빛원전은 공극발생과 철근노출, 터빈 이상에 따른 가동중단 등 필요한 조치와 연이은 부실시공으로 주민들의 불안이 높다는 점을 인식하고 철저하고 안전성이 담보된 검증업체를 통해 국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검증절차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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