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간 민주주의’
상태바
‘온라인으로 간 민주주의’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09.28 1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주군선거관리위원회 지도주무관 송준기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투표 방법이 있었다. 예를 들면,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서는 도편추방제라는 투표 방법이 있었다. 도자기 조각이나 조개껍질 등을 이용하여 국가에 위협이 될 만한 사람을 국외로 10년간 추방하는 것이었다. 더 특이한 투표 방법도 있었다. 케냐에서는 투표용지에 찬성은 바나나로, 반대는 오렌지로 표시하기도 하였다. 바로 문맹률 때문이었다.
최근 우리나라에 도입된 투표 방법으로는 온라인투표(K-Voting)가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KT가 공동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선거관리위원회가 이용을 승인한 기관·단체는 PC, 이동통신단말기를 이용한 웹, 모바일 환경에서 투표를 관리할 수 있다.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고 코로나19로 인하여 언택트 시대가 열리면서 정당의 당내경선, 아파트 선거, 각종 조합 선거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온라인투표(K-Voting)의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유권자가 언제 어디에서든지 투표할 수 있다.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둘째 정확한 개표 결과를 보장할 수 있다. 모든 투표자의 투표 결과가 위·변조, 삭제, 누락 없이 시스템에 정확하게 반영되기 때문이다. 셋째 중복투표 및 대리투표를 예방할 수 있다. 휴대전화 문자인증, 컴퓨터 이메일 인증을 통하여 실시되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실시한 유권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온라인투표(K-Voting)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용률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온라인투표(K-Voting)를 다양한 선거에 적극적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며 기술적 안전성과 신뢰성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온라인투표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www.kvoting.go.kr)에 접속하여 확인할 수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