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흥남동, 반려식물 키우기 만족도 결과 78% 긍정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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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흥남동, 반려식물 키우기 만족도 결과 78% 긍정적 평가
  • 송기문 기자
  • 승인 2021.09.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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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흥남동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진숙자, 최정희)가 고령화 사회의 독거노인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고자 지난 1일부터 실시한 65세 이상 저소득 홀몸 어르신 135세대에게 반려식물(콩나물 키우기)을 제공한 결과 우울감 및 외로움 해소 등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반려식물을 한 달 동안 키운 홀몸 어르신 108명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어르신들의 78%가 우울감 해소에 된다고 응답했으며, 향후 재참여 의사도 69%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사업은 높은 비용과 시간적 투자가 요구되는 반려동물과 달리 식물은 초보자도 쉽게 기를 수 있고, 공기정화, 스트레스 해소, 정서적 안정과 우울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협의체 위원들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또한, 반려식물 키우기 만족도 설문 조사를 위해 노인맞춤형 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인 함께하는 재가노인 통합지원센터 생활지원사들의 도움을 받았다.
반려식물 키우기에 참여한 김모 씨는 “어릴 때 키워보고 30년 만에 다시키워보니 재미가 있었고, 자란 콩나물로 김치 콩나물국을 끓어 먹었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박모 씨는 “처음에는 귀찮았으나 콩이 싹 트는 것을 보니 생명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최정희 위원장은 “반려식물 키우기가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삶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반려식물이 우울증 해소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난 만큼 흥남동 특화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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