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살리기’ 군산 지원정책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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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살리기’ 군산 지원정책 빛났다
  • 송기문 기자
  • 승인 2021.09.2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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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사랑 상품권·배달의 명수 등 골목상권 버팀목 역할 톡톡
상권르네상스·중소유통 도매물류센터 건립 상권 경쟁력 강화
거리별 특화지원 등 구도심 활성화 도모… 자립도시 건설 박차

 

군산시가 민선7기 시작과 함께 중점 추진해 온 소상공인 지원정책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골목상권 살리기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난 2018년 취임과 함께 군산사랑상품권 발행을 시작으로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 상권활성화 재단 설립, 상권르네상스 사업, 중소유통도매물류센터 건립 추진 등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들을 중점 추진해 왔다. 특히, 잇따른 대기업 폐쇄로 위기에 빠진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추진한 사업들이 예기치 못했던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 속에서 골목상권 붕괴를 막는 버팀목이 돼 시민과 소상공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사랑 상품권’ 발행으로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
지난 2018년 9월, 910억 발행으로 시작한 ‘군산사랑상품권’은 현재 연간 5000억으로 5배 이상 규모가 확대됐고, 3년간 총 1조 5000억원의 자금이 지역 내에서 선순환하며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용처를 지역 내 가맹점으로 제한하면서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 및 재유입을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액이 상승하는 성과를 가져왔으며, 매출 증가는 생산증가와 함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다시 지역 소비로 피드백되는 선순환 구조를 조성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성화와 취업 및 고용 유발에 기여하고 있다.
발행 4년 차인 현재 가맹점이 1만1000여개에 달하며, 이제는 지역 내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서 모바일, 카드 등 발행수단을 다양화해 소비촉진과 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견인하고 있고, 이제 군산시민들에게 군산사랑상품권은 제2의 통화로 자리 잡아 군산에서 사업을 시작하려면 사업자등록 후 군산사랑상품권 가맹점 신청이 필수 코스로 여겨지고 있다.

■‘배달의 명수’ 비대면 시대 핵심사업으로 자리매김
지역 내 소비자와 소상공인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구축한 전국 최초 공공 배달앱 플랫폼 ‘배달의 명수’는 출시와 함께 전국적인 열풍을 불러 일으키며 비대면 시대 핵심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출시 1년 6개월만인 현재 가맹점 1300개소, 가입자 13만명, 매출액 120억원을 돌파하며 공공 배달앱의 성공모델로 평가되고, 과도한 온라인 수수료의 부당함과 공공 배달앱의 필요성을 부각시켜 전국 공공 배달앱의 출시에 영향을 끼치게 됐고, 코로나19 등으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고 있다.

음식점을 위주로 시작한 배달의 명수는 올 하반기에는 ‘디지털 플랫폼 고도화사업’을 통해 지역 내 모든 품목으로 영역을 확장해 ‘지역 종합 온라인 플랫폼’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며, 민간 배달앱의 과도한 중개 수수료로부터 소비자와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상생구조가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상권르네상스 사업’, ‘중소유통 도매물류센터 건립’ 등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시는 상권르네상스 사업, 중소유통 도매물류센터 건립 등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상권르네상스 사업은 쇠퇴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상권 특색을 반영한 거점공간 조성, 테마구역 설계·운영, 페스티벌, 문화·예술 공연 등을 지원하고, 상품서비스 개발, 상인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한 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공설시장과 신영시장, 째보선창 주변 상가 600여개를 대상으로 사업을 시행 중이다.
지난해 1년 차 사업으로 노후건물 안전진단 및 테마상가 인테리어, 신영시장 덕장 조성, 상권환경 개선, 스타점포 육성, 상인아카데미 운영 등의 사업을 시행했고, 올해는 2년 차 사업으로 거리별 특화지원, 창업지원, 상품 및 점포 육성, 혁신상인 육성 등의 사업 추진으로 구도심 상권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고 있다.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한편, 물류센터 건립을 통한 공동 구매 및 물류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해 경암동 화물차 공용주차장 내에 추진 중인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사업은 현재 기본조사 및 실시설계 용역 추진 중으로, 연내 착공해 내년 상반기에 센터가 준공되면 소상공인 물류비 절감이 가능해져 대기업 유통망과 대응할 수 있는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민선7기 취임 초 현대중공업 가동중단 등으로 지역 골목상권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군산사랑 상품권, 배달의 명수 등 지역상권 회생을 위해 추진한 정책이 코로나19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버팀목이 돼줄 수 있었고,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할 수 있는 보다 다양한 정책을 수립 시행해 모두가 잘사는 자립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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