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3대 비전 중 하나인 예산 5000억원 돌파에 성공했다. 군은 16일 378억원 규모의 2차 추경예산안이 통과되면서 순창군 전체 예산규모가 5167억원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일 순창군 의회에 제출된 2차 추경예산안이 6일간의 순창군의회 임시회 일정으로 예산심의를 거쳐 16일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서민경제 개선과 순창군 주요 핵심사업 들이 반영됐다. 가장 큰 예산규모는 코로나 국민 상생지원금으로 65억원을 차지하며, 지난 6월 기준 전체 순창군민의 95.4%인 2만6036명이 지급대상으로 선정돼 1인당 25만원을 지급받게 됐다.
코로나19로 그 어느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관련 분야에도 예산 7억3000여만원이 반영됐다.
또한 타 지역으로의 자금이탈을 방지해 지역 경기를 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순창사랑상품권 할인수수료 지원사업 등과 관련된 예산도 4억원이 반영됐다.
경제적 자립지원을 위한 청년정착지원금, 취업취약계층의 일자리 마련을 위한 희망근로 지원사업, 장애인 거주시설 기능보강 등 사회 전반의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도 이번 예산안에 담겼다.
아울러 유용미생물은행 구축에 33억, 유기농복합센터 조성에 17억원 등의 주요 현안사업이 이번 예산안에 포함됐으며, 재난 상황시 주민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대피공간 마련과 평시에 안보 및 안전교육관으로 조성을 위한 다목적 생활안전시설도 국비 확보에 따른 예산 35억원이 반영됐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지역 현안사업부터 경제살리기를 위한 다양한 사업이 이번 예산안에 담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내년 예산안에도 5000억원이 달성될 수 있도록 800여 공무원이 힘을 합쳐 예산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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