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풍수해 안전 사각지대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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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풍수해 안전 사각지대 없앤다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1.09.1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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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생활권 종합정비 공모
남원 사석·임실 오수지구 선정
사업비 절감·침수 해소 기대

전라북도는 14일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한 2022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공모사업에 응모한 2개소가 모두 선정돼 국비 468억원(총사업비 936억원)을 확보함으로써 풍수해 안전지대 확보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은 행안부 재해예방사업과 환경부 하수관로 정비, 국토교통부의 하천정비 등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단위사업을 방재시설간 연계 강화와 투자효과를 높이기 위한 행안부 주관 마을단위 개념의 종합정비 사업이다.

그동안 부처별 방재시설간 기능연계가 미흡해 각각 개별사업으로 추진, 다른 곳에서 피해가 발생하는 문제점를 해소하고자 행정안전부에서 2018년 부터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처음 시작한 사업이다.
전북도는 2018년에 임실군, 2019년에 김제시, 2020년도에는 4개 시·군(군산, 익산, 순창, 부안) 등 총 6개소가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총사업비 2273억원(국비 1137억원)을 투입해 재해위험 요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추진 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20개 지구가 선정됐고 전북도는 공모사업을 신청한 남원 사석지구, 임실 오수지구 2개소가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그동안 우기 철에 내수침수 및 하천 범람으로 주택 및 농경지 침수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던 곳이다.
남원시 사석지구는 펌프장 3개소, 소하천 정비 1.1㎞, 지방하천 정비 2.4㎞, 우수관로 정비 1.7km 등에 45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고 임실군 오수지구는 펌프장 3개소, 소하천 정비 0.76㎞, 지방하천 정비 0.25㎞, 우수관로 정비 5.0km, 교량 재가설 등에 480억원을 투입해 지역 주민 생활권역을 종합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금번 사업으로 방재시설간 종합정비로 시설별 중복투자를 예방하게 돼 개별사업으로 추진할 때 보다 159억원의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석지구의 경우 510억원에서 456억원(54억원 절감)으로, 오수지구의 경우 585억원에서 480억원(105억원 절감)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2023년도 풍수해생활권 공모사업 대상지로 남원 노암지구와 고창군 상하지구를 발굴하고 사업타당성 용역, 민간전문가 컨설팅 등을 실시해 내년도 공모사업 대응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양원 도민안전실장은 “금번 선정된 사업대상은 2026년까지 5년에 걸쳐 지원되며 사업이 완료되면 재해위험 요소를 근본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수 있도록 재해위험지역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안전 사각지대를 조기에 해소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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