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문학관 '혼불' 속 옛이야기 두 편 영상물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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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문학관 '혼불' 속 옛이야기 두 편 영상물로 제작
  • 강명화 기자
  • 승인 2021.09.0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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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문학관이 소설 「혼불」 속 옛이야기 두 편을 짧은 영상물로 제작했다. 한국문학관협회의 지역문학관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선정된 ‘동화로 읽는 혼불’을 통해서다.
제작된 영상은 <나무꾼과 개구리>(러닝타임: 7분 3초)와 <신발 얻은 야광귀>(러닝타임: 7분 9초)다.
‘나무꾼과 개구리’는 「혼불」 제8권 233쪽부터 242쪽까지 나오며, 충직하면서도 힘이 좋은 머슴 안서방이 어린 이기채를 무동 태우고 들려준 이야기다. 소설 전반에 걸쳐 말수가 적은 안서방이 그날따라 이야기꾼이라도 된 듯 감칠맛 나는 남원 사투리로 신명 나게 들려준다.
이번 영상물 제작은 전라북도 대표 문화 콘텐츠를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힘을 모아 제작해 더 의미가 크다. 각색은 동화작가 김근혜·이경옥·장은영 씨가 맡았으며, 창작극회 박규현 대표와 배우 김수연·이종화·정세영 씨가 목소리를 입혔다. 디자이너 정서연·정수현 씨와 영상제작자 김연욱·전선미 씨가 삽화와 영상 편집을 책임졌다.
최명희문학관 최기우 관장은 “소설 속 이야기를 더 많이 꺼내 다양한 매체로 각색하고 영상물로 제작해 누구나 최명희 작가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두 편의 영상은 최명희문학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최명희문학관 마음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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