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멘토-멘티 성장 시너지 일촌맺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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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멘토-멘티 성장 시너지 일촌맺기 ‘화제’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1.08.3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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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공무원 ‘후배사랑 멘토멘티 일촌맺기’
올바른 공직문화 적응 위해 밀착 소통 나서
직렬별 프로그램 운영 업무역량 강화 지원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과 함께 공직사회도 신규 공직자들의 비중이 높아져 활기찬 공직문화 조성이 새로운 과제로 등장했다.
이런 가운데 완주군(군수 박성일)이 선배멘토 일촌맺기, 소통멘토 연계 등 새내기 공무원들을 위한 세심한 보살핌 지원에 나서 지역 관가(官家)에 화제가 되고 있다.
완주군은 지난 27일 군청 1층 대회의실에서 패기와 희망이 넘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후배사랑 멘토멘티 일촌맺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의 주인공은 공직사회에 발을 들여놓은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경제산업국 신규 직원들로, 이들을 적극 돌봐주고 상담해줄 선배 직원 10명을 엄선해 1대 1로 연결하는 멘토링 발대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추진한 이날 행사에서 경제산업국 일촌(一村)멘토들은 이달 초에 입사한 신규 직원 10명의 빠른 적응과 건강한 공직마인드 형성, 나아가 인맥 관리와 역량 강화까지 세심하게 보살피고 밀착 소통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직렬별 ‘업무달인(達人)’을 선정해 ‘소통멘토’와 연계해 주는 지원책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제산업국은 각 부서 추천과 함께 간부들의 심의를 통해 ‘소통멘토’를 선정한 데 이어 내달부터 2년 미만의 신규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렬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주로 ▲미래 신산업 수소경제 이해하기 ▲사회적경제 1번지 완주군의 소셜굿즈 알기 ▲농민을 위한 감동정책 발굴법 ▲완주형 산림바이오매스 이해 등 군정의 주요 현안과 관련한 것이어서 신규 공직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완주군이 신규 공직자 지원에 적극 나선 것은 베이비 붐 세대의 대거 퇴직과 함께 최근 3년 이하 직원 비중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어 이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등 활기 찬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완주군의 ‘3년 이하 신규 공무원’은 총 234명로, 전체 공직자(849명)의 27.6%를 차지하고 있다.
공직자 4명 중 1명 이상이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지 3년이 안 된 새내기 공무원이어서 이들의 역량을 빠르게 군정에 접목하기 위해 선배멘토와 소통하는 일촌맺기를 추진하고 있다.
전영선 경제산업국장은 “새내기 공무원들은 힘겨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포스트(post) 코로나’와 ‘위드(with) 코로나’를 준비해야 하는 세대의 주역”이라며 “이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군민을 위한 감동행정을 펼치고, 선배 동료들과의 소통과 공유를 통해 업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제도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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