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제37회 군민의 장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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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제37회 군민의 장 선정’
  • 백윤기 기자
  • 승인 2021.08.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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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명
이복명
이기출
이기출
윤주영
윤주영
김철호
김철호
강맹이
강맹이

 

무주군이 지난 19일 무주군민의장 심사위원회를 열고 ‘제37회 무주군민의 장’ 수장자를 선정했다. 문화발전에 공헌하면서 군민들의 자존심을 드높인 문화체육장은 적상면의 이복명 씨가 선정됐다.
또 지방산업육성과 발전에 기여하고 창의력을 발휘해 지역발전에 공헌한 군민에게 수여하는 산업근로장은 무주읍의 이기출 씨가 이름을 올렸다. 공공사업과 사회사업, 봉사활동 등으로 군민복지 향상에 앞장서 온 군민에게 수여하는 향토공익장에는 윤주영 씨(무풍면)와 김철호 씨(서울 동작구·재경 군민회 감사)가 각각 돌아갔다

부모를 공경하고 이웃을 사랑해 지역사회에서 귀감이 되는 군민에게 수여하는 효행장은 부남면의 강맹이 씨가 낙점됐다.
문화체육장 수상자 이복명 씨는 한국작가회의 무주지부를 창립해 무주문학 27권을 발행하고 47회 문학강연회 및 시화전을 관내 중·고등학교에서 실시하면서 문화육성에 힘썼다.
이 씨는 특히 눌인문학회와 김환태 문학기념회를 설립해 무주문학의 활성화와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산업근로장 수상자 이기철 씨는 45년간 과수 농사를 지으며,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맛과 품질이 좋은 과수를 생산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 씨는 특히 무주과수영농조합법인이 2018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로 선정돼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으며, 온라인 쇼핑물 판매와 블로그 체험단 운영 등으로 명품 반딧불 사과의 명성을 지키는 데 이바지했다.
향토공익장으로 선정된 윤주영 씨는 무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과 무풍장학회, 무풍면지 편찬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문화발전에 공로한 점을 인정받았다.
역시 향토공익장을 받은 김철호 씨는 출향인으로 무주군의 인재 양성을 통해 미래를 발전시키기 위해 ‘김철호 장학재단’을 설립해 장학금과 학교 발전기금을 기부하고 있다. 김 씨는 독거어르신과 저소득층,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활동을 꾸준하게 이어 나가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효행장 수상자 강맹이 씨는 갓 스무 살 어린나이에 결혼, 무주에 정착한 후 시부모님, 그리고 시동생들과 한집에 거주하면서 시부모 봉양뿐만 아니라 시동생 뒷바라지를 하며 힘든 삶을 착실하게 살아왔다. 한 가정의 어머니로서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 평생을 지내 왔으며, 마을일에도 최일선에서 몸소 행하는 모범 농업인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힘든 역경에서도 꿋꿋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주인공을 찾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라며 “객관성 있는 심사를 통해 군민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수상자를 선발하는데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은 오는 11월 중 이들 5명 수상자에 대한 군민의장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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