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천칠봉 풍경에 스미다' 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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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 '천칠봉 풍경에 스미다' 전 개최
  • 강명화 기자
  • 승인 2021.08.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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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은 한국 근현대 서양 화단의 대표적 풍경화가 중 한 명인 천칠봉(千七峰, 1920~1984)을 회고하는 《천칠봉, 풍경에 스미다》를 8월 7일부터 10월 17일까지 완주군 구이면 전북도립미술관 5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전라북도립미술관은 지역미술계에서 충분히 조명되지 않았던 전북 미술의 인물과 작품, 사건을 탐구하기 위해 2019년부터 “전북미술의 현장”과 “전북미술사” 시리즈를 마련했다.

1920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천칠봉은 양화를 보기도 배우기도 어려웠던 시절, 풍경을 보는 것으로 서양의 미술을 배웠다. 
천칠봉은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9번을 내리 뽑힌 ‘관전파’ 작가로, 소위 대한민국미술전람회의 ‘국전’(國展) 작가로 알려져 있다. 
전시 기간 중에는 다채로운 ‘아트 토크’ 시간도 마련했다. ▲오는 8월 19일에는 이경성 평론가상을 수상한 김현숙 미술사가가 천칠봉의 예술세계를 설명하는 강연을 시작으로, 70년대 중후반 천칠봉과 함께 야외 사생을 다녔던 원로작가 이동근 화백의 기억으로 천칠봉의 사생 여행을 회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9월 1일에는 한국 1세대 상업화가 중 한 명이었던 천칠봉의 화랑활동을 되돌아보고,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미술컬렉션과 미술애호가라는 주제로 『일본 화가들 조선을 그리다』의 저자 황정수 미술컬렉터와 전주 솔화랑 서정만 회장이 대담을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도립미술관에 전화하여 예약하면 된다. 전시연계행사는 코로나 확산 양산에 따라 일정이 변동되거나 관람이 제한될 수 있다.
김은영 전북도립미술관장은 “ 앞으로 “전북 미술의 토대를 이해하고 한국 미술사의 여백을 채워 지역문화의 자긍심을 북돋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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