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벼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적기 방제 독려
상태바
부안군 벼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적기 방제 독려
  • 이옥수 기자
  • 승인 2021.08.04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안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종구)에 따르면 중만생종 벼 출수기가 임박함에 따라 관내 벼 재배포장을 미리 살핀 결과 벼 잎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 등 이 다수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3일 이상 비가 계속되어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하면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출수 전 방제가 시급하여 적기방제 지도에 전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벼 도열병은 발아에서 수확 직전까지 잎, 줄기, 이삭 등 생육기 전반에 걸쳐 발생하며, 진단하기가 쉬운 병이지만, 방제가 지연되면 출 수기 전후 이삭이나, 이삭가지로 전염되어 수량이 많이 감소하는 요 방제 병해이다.

더구나 잎집무늬마름병은 질소비료 과용, 밀파 등으로 통풍이 불량하여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면 발병이 많아지고, 볏대가 물러져 쓰러지며 수량감소로 이어진다.
이러한 증상은 특히 2모작 논에서 더 심한 것으로 관찰되었는데, 이는 작년 발생한 도열병포자의 월 동량이 많았으며, 분얼을 마친 2모 작 벼에서 비료 효과가 증폭되면서 고온다습한 기상조건과 만나 병 발생을 촉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부안지역의 주 품종인 신 동진, 동 진찰은 도열병에 약하여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병해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전 방제가 가장 중요하며, 발병 초기에 적용약품으로 철저히 방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2모작 벼는 8월15일에서 20일 사이 대부분 출수할 것으로 예측하고 8월 10일까지 전 직원 일제출장을 통해 정밀예찰활동을 펴고, 문자, 부안 톡, 마을방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출수 전 적기방제를 독려하고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