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창간호-상생 조준 새만금 새 미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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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창간호-상생 조준 새만금 새 미래 보인다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1.07.2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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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김제·부안 협력 본격화
새만금 권역 행정협의회 구성
출범 보름 만에 합의안 도출

오랜 갈등 딛고 존중·수용
지역 발전 진정한 원팀 역할

행정협 지원 TF팀 업무 돌입
새만금 시대 가속화 기대감↑

 

새만금 권역 행정협의 TF팀이 본격적인 업무 개시에 들어갔다. 지난 26일 전북도 새만금 권역 행정협의회를 지원할 새만금 행정협의 TF팀이 새만금 33센터 내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것이다. 이는 새만금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전북도의 의지가 담겨있다.

■행정구역 대립한 3개 시·군을 하나로, 갈등 종식은 부족 평가
새만금 권역 행정협의회가 처음부터 제대로 작동되지는 않았다.

출범도 채 하기 전부터 지자체 간 서로 다른 주장이 나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새만금 사업이 진행되며 새만금 권역의 3개 자치단체 군산, 김제, 부안은 행정구역의 획정에 관한 분쟁과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
이에 3개 시·군의 대립으로 새만금 사업이 지연되자, 송하진 도지사의 제안으로 강임준 군산시장, 박준배 김제시장, 권익현 부안군수가 전북도청에서 ‘새만금 권역 자치단체 간 공동 합의문’을 발표한다.
전라북도와 3개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새만금 권역 행정협의회’를 구성하고, 새만금 개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간 협조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모은 것이다.
하지만 속도감 있는 내부개발 추진과 새만금사업법 개정 저지를 위해 참여했을 뿐, 선개발 후 행정구역 논의는 합의한 바가 없다는 등의 입장을 보인 지자체도 있었다.
이런 상황속에서도 협의회는 1987년 새만금 간척사업 시작 이래 광역행정 차원에서 자치단체가 한뜻을 모은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이 전북도의 설명이지만 새만금 영토분쟁에 대한 갈등을 종식시키기에는 많이 부족하다는 평이었다.

■갈등 우려 컸던 행정협,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상생 합의
도민들의 우려 속에서도 새만금 권역 행정협의회는 출범 보름 만에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배분 기준 관련 상생 합의안을 성공적으로 도출시키며 우려를 잠재웠다.
협의회는 제1차 새만금 권역 행정협의회를 열고 수상 태양광 투자유치형 2단계 발전사업 배분 기준 건의안에 합의하는 등 대립하던 3개 시·군이 새만금 발전이라는 순수한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합의한 것이다.
수상 태양광 투자유치형 발전사업 배분은 시·군간 갈등의 소지가 클 것으로 지목됐지만 관계기관 및 정치권과 소통해 상생 방안 합의점을 끌어낸 쾌거라고 볼 수 있다.

■지자체가 아닌 전북도 상생을 위한 원팀(ONE TEAM)
새만금 권역 행정협의회는 그동안 지자체 간 행정구역 관할권 문제 등으로 깊어진 갈등의 골을 서로 합의 및 건의 사항을 통해 존중과 수용으로 공동협력을 하고 있다.
이는 단일지역의 이익만을 추구하지 않고 새만금 사업의 성공과 전북의 발전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위해 힘을 합치고 전북도라는 이름의 원팀이 돼 나아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전북도는 현 상황에 새만금은 전라북도 전체의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의 접근이 필요하고, 새만금 행정협의회 운영이 새만금의 속도감 있는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3개 시·군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공동의 목표를 갖고 협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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