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성인문해교육 80대 학습자 ‘선거 짧은글 공모전’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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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성인문해교육 80대 학습자 ‘선거 짧은글 공모전’ 대상 수상
  • 양용복 기자
  • 승인 2021.07.2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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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평생학습관(분관) 소속 학습자가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와 전라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개최한 ‘성인문해교육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선거 짧은글 공모전’에서 대상(전북선관위원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은 도내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들이 ‘선거를 소재로 한 일상, 경험, 희망메시지’를 주제로 300자 이내 짧은 글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남원시에서 제출한 7개 작품 중 6개 작품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나 혼자 하는 선거’는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남편과 언제나 같이하던 선거였는데, 더 이상 함께할 수 없음에 안타까운 마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 몫까지 잊지 않고 투표에 참여할 것임을 정감 있게 표현한 작품이다.
대상 수상 학습자는 “생전 처음 받아보는 큰 상이라 얼떨떨하지만, 문해교육 덕분에 한글도 깨치고 선거교육도 받은 덕분이라 감사하기만 하다. 앞으로도 돌아가신 남편 몫까지 공부도, 투표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원시는 성인문해교육 학습자의 올바른 민주시민의식 제고를 위해 지난 6월 전북선관위에 어르신 맞춤형 선거 교육을 신청해 실시한 바 있으며, 7월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를 위한 문화문해 체험학습을 실시하는 등 성인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정남훈 교육체육과장은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한글을 익히고, 그 배움을 바탕으로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참신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학습자분들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앞으로도 우리시는 성인문해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과 평생교육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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