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운암면 학암마을 (이장 김대식)이 올 4월부터 마을 앞에 백일홍 꽃밭 약 5500㎡을 조성한 결과, 지난주부터 약 16만본 백일홍이 활짝 피어 꽃향기가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 멈추게 하고 있다.
김대식 이장 외 마을 주민 40명은 올해 4월부터 마을 앞 휴경지에 공동작업을 통해 마을자금 3백만원을 들여 꽃씨를 뿌리고, 잡초 제거 작업, 꽃 물주기 등을 통해 마을 공동체 역할도 톡톡히 했다.
운암면 학암마을은 섬진강 상류인 신평면에 인접하고 약 70여 가구로 구성된 마을로 섬진강 본류 강변에 위치해 산수가 수려하고 마을 뒤 학산은 학이 날아오르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어 배산임수가 뚜렷하고 자연경관도 매우 뛰어난 마을이다.
박남용 운암면장은 “코로나로 지치고 힘든 시기지만 마을에서 공동으로 만든 백일홍 꽃밭이 군민들의 힐링과 휴식을 할 수 있는 명소가 되길 바란다”며 “옥정호 주변 마을 특성에 맞는 경관과 꽃밭 조성에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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