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칠보우체국 임성규 사원 경운기 추락사고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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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칠보우체국 임성규 사원 경운기 추락사고 대처
  • 박호진 기자
  • 승인 2021.07.1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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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지난 14일 정읍시 산내면 자연동 인적드문 시간 버스정류장을 막 지날즘 한 할머니의 구조신호를 정읍시 칠보우체국에서 농어촌택배업무를 하는 비정규직 임성규(27) 사원이 발견하고 순간 위험한 긴급상황이 벌어졌다는 직감이 들었다고 한다.
차를 세운 임씨는 할머니가 가리키는 곳으로 달려가보니 내리막길에 경운기가 추락해 뒤집혀 있었다.

설상가상 뒤집혀진 경운기에 할아버지 다리가 끼어 고통을 호소하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문제는 무더운 한여름 날씨에 주변에는 도움을 청할 사람이 없고 무거운 경운기를 들어 올릴 수가 없었다.
임씨는 당황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일단 경운기 시동을 끄고 경운기가 움직이지 않게 돌을 고이고 할머니와 같이 경운기를 들어 올려 할아버지 다리를 빼낼 수가 있었다.
할아버지의 아픔을 빠르게 조치하기 위해 119에 신고하고 전화를 끊지 않고 상황을 상의해가며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특히 사고로 쇼크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음료수를 드리며 아픈곳을 물어보며 안심 할 수 있게 시간을 유도했다.
곧이어 할머니한테 연락받은 마을주민들과 119가 도착했다.
119구급대원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할아버지가 구급차에 탑승할 때까지 할머니는 연신 감사하다는 인사를 임씨에게 전했다.
사고 현장의 한 순간 이였지만 임 씨는 “저에게 이런일이 일어날거란 걸 생각지도 못해 많이 놀랐다”며 “순간 힘으로 경운기를 들었다면 더 안 좋은 일이 발생했을 텐데 동료 선배님과 전화로 설명을 받으며 당황하지 않고 사고를 잘 처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우체국에서 항상 안전교육으로 운전관련 교육과 여러 가지 긴급상황 대비해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크게 당황하지않고 대응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주민은 “요즘같이 이기주의가 팽배해가는 세상에 어린 친구가 책임감으로 사고에 그냥 지나가지않고 위험한 상황을 잘 처리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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