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 코로나 속 안전지킴이 성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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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소방서, 코로나 속 안전지킴이 성과 톡톡
  • 김유신 기자
  • 승인 2021.07.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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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피해 사망자 0명
골든타임 사수 ‘사활’
전문적 구급서비스 제공

 

윤병헌 서장
윤병헌 서장

우리는 일상생활 중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119’를 떠올린다. 사고와 재난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며, 재난의 규모와 종류 또한 다양하다. 그러기에 소방서에서는 하루 24시간, 1년 365일 화재·구조·구급의 모든 현장에 국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소방관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간다. 전라북도 소방일번지 전주덕진소방서는 1946년 전주소방서로 개서한 이래, 1982년 덕진파출소를 거쳐 2005년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잡게 됐다. 전주덕진소방서는 현재 2과 1단, 4안전센터, 1구조대로 구성돼 28대의 소방차량과 207명의 소방공무원 및 146명의 의용 소방대원이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불철주야 활약 중이다. 사상 세 번째 팬데믹이라는 유례없는 코로나19의 유행과 소방조직의 국가직 전환이라는 변화의 물결 속에서 전주덕진소방서 소방관들은 흔들림 없이 국민의 영웅으로서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어느때보다 뜨겁게 노력하고 있다. 다음 2021년 상반기 동안 전주덕진소방서가 만들어 낸 숫자들로 전주덕진소방서의 상반기 활약상을 들여다보자. 

 

■0 - 2021년도 상반기 화재 피해 사망자 0명, 소방의 얼굴 화재진압대
2021년 상반기 전주덕진소방서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피해로 사망한 인원은 0명이다. 

전주덕진소방서 화재진압대는 화재 피해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매일 같은 화재진압훈련과 체력훈련은 기본이고, 근무 중 출동이 없을 때라도 화재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주택에 직접 방문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설치했으며, 주기적인 화재예방 컨설팅과 캠페인 실시 등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것이라면 어떠한 노력이라도 아끼지 않았다.
특히, 2021년 상반기에 전주덕진소방서 화재진압대원들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화재골든타임 사수에 사활을 걸었다. 
이들은 차량 상습 정체 지역, 통행 불가 지역 등에서 수시로 길 터주기 캠페인과 훈련을 실시했고, 퇴근 후 개인 시간을 할애해 관할 골목골목에 대한 지리조사를 실시하는 수고 또한 마다치 않았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2021년 상반기 전주덕진소방서 화재진압대의 화재 골든타임 7분이내 현장 도착률은 80%를 기록해, 전국 평균 골든타임 이내 현장 도착률 68%에 크게 앞서는 걸로 조사됐다.

 

 ■2 -전주덕진소방서 신규 전문의용소방대 2개대 발대 
전주덕진소방서 의용소방대는 화재 등 재난현장에 직접 출동해 소방인력을 보조하고, 산불예방 캠페인·소방차 길터주기 캠페인·화재예방 특별 경계근무·코로나19 확산방지 고속 터미널 등 다중밀집시설 방역활동까지 소방활동 전반에 걸친 보조자 역할을 톡톡히 수행 중이다.
전주덕진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는 올해 초까지 총 4개의 의용소방대가 활동 중이었으나 모래내 전통시장의 화재 안전과 전주시에 심폐소생술 보급 확대를 통한 심폐소생술 소생률 향상을 위해 2개의 전문 의용소방대를 신규 발대했다. 모래내시장 전문의용소방대와 심폐소생술 전문 의용소방대가 그 주인공들이다. 
신규 발대한 두 전문의용소방대는 벌써부터 바쁘게 활동중이다. 심폐소생술 전문의용소방대는 발대 이후 지금까지 100여명이 넘는 인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으며, 발대 한달여만에 지역아동센터와 자매결연을 맺어 분기별 1회 이상의 심폐소생술 교육을 추진 중이다. 모래내시장 전문의용소방대 역시 시장 철시 후 냉·난방기 등 전열기구 전기 차단여부 확인조치부터 화재 취약요인 안전조치까지 상시 순찰을 실시하며 화재 예방에 힘쓰고 있다.

■140 - 140명의 코로나-19 확진자 이송, 코로나 극복의 첨병, 119구급대
덕진소방서 구급대는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을 보냈다.
코로나19 유행 속에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최전방으로 나섰다. 현재까지 덕진소방서 구급대는 140명의 확진자와 592명의 의심환자를 이송했다. 
이 밖에도 코로나 백신 접종시작과 함께 65세 이상 고위험 시설 예방접종시설,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접종시설 구급대 근접 배치로 응급상황에 대비했으며, 덕진보건소 내 예방접종센터 백신접종 시작에 앞서서는 백신접종을 위한 응급상황대비 모의훈련 참여, 접종이 시작된 이후로는 구급대 1개팀 현장배치 등 코로나 종식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예전 구급대의 활동 영역이 단순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의 기초적인 구급활동에 그쳤었다면 지금은 ▲전문심폐소생술 실시 ▲응급분만 시 탯줄 결찰 및 절단 등 더 전문적인 구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1089 - 1089건의 도움이 필요한 곳 어디든 달려갑니다, 119구조대
전주덕진소방서 119구조대는 1990년 4월 3일 도내에서 최초로 발대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있는 구조대이다. 
119구조대는 화재와 재난 현장에서 생명을 구하는 가장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다. 

화재현장에서는 활화산 같은 불구덩이 속으로 침투하고, 물에 빠진 익수자에게는 가장 먼저 생명줄을 내미는 게 119 구조대원이다. 화재는 물론 교통·수난·동물포획·생활안전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라도 곧장 출동한다.
전주덕진소방서 119구조대는 구조대장을 중심으로 17명이 3팀으로 운영되고 있다. 
신속하고 정확한 구조활동으로 부상과 후유증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며, 더 전문적인 구조 능력을 갖추기 위해 전원이 인명구조 전문자격증(현재 1급 3명, 2급 인명구조사 9명)을 보유하기 위한 노력중이다. 
전주덕진소방서 119구조대의 이러한 노력으로 2021년 상반기 동안 총 1089건의 구조활동을 실시해 212명의 시민을 구조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건물 철거 작업중 건물이 붕괴돼, 그 건물 잔해에 깔려 굴착기 안에 갇혀버린 구조요청자 1명을 3시간에 걸친 구조 작업 끝에 극적으로 구조했다. 

■1199- 1199개의 소방용수 관리와 재난현장 컨트롤타워 현장대응단
최근 화재는 예전에 비해 대형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다양한 원인과 방식으로 발생하게 되면서, 소방서에서는 화재에 소방력을 총력으로 투입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현장대응단의 역할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전주덕진소방서 현장대응단은 현장대응단장을 필두로 3개의 팀별로 현장지휘조사팀장을 임명해 화재와 일상적 재난 등에 신속한 상황평가, 재난의 전략적 대응 수립, 출동대 임무부여를 통해 인명구조와 재산보호, 대원의 안전보호에 관한 책임을 지고 있다.
현장대응단에서 덕진구 화재발생시 진압의 필수요소인 소방용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한 미등록 소방용수 발굴조사로 인해 20년 1월 지상식 324개·지하식 386개 총 728개의 소방용수를 관리해오던 중 미등록 소방시설 적극 발굴 시책으로 471개소의 소방용수 시설을 추가 발굴해 현재는 지상식 674개·지하식 505개 총 1199개의 소방용수를 관리 중이다. 

■2638 - 건축물 화재 예방의 시작, 화재안전정보조사반
소방안전의 시작은 예방이고 그 중심에 화재안전정보조사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몇 년동안 초고층건물을 비롯한 대형건축물들이 급속하게 지어지고 있어 증가하는 대형건축물에 발생하는 화재는 소방시설의 정상작동 여부와 전기·가스·건축 등 올바른 관리를 통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전주덕진소방서 화재안전정보조사반은 지난 2018년 화재안전 100년 대계 수립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추진중인 화재안전특별조사를 통해 3년간 총 8669개소의 소방시설과 전기·가스·건축 등 소방안전 관련사항을 점검했다. 
올해는 10명 5개반으로 구성된 정보조사반이 상반기 2638개소의 소방대상물을 조사해 불량사항 1312건을 지적했으며, 그 내용으로는 자진개선 유도 1232건, 조치명령3건, 기관 통보 37건 등의 조치를 실시해 건축물 안전강화를 위한 노력중이다. 

■윤병헌 전주덕진소방서장 
2020년 7월 1일 제47대 전주덕진소방서장으로 취임한 윤병헌 서장은 1989년 4월 소방에 입문해 고창소방서장, 익산소방서장, 전북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 전주완산소방서장, 김제소방서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윤병헌 전주덕진소방서장은 전주덕진소방서장으로 취임 후 지금까지 1년여 기간동안 전주 시민의 안전을 위해 공장·의료시설·대형판매시설·위험물저장 및 취급소 등 중점관리대상과 건축물 완공검사 현장 등 관내 구석구석을 점검했으며 각종 재난현장을 직접 진두지휘해 재난 발생 예방과 피해감소에 힘을 쏟아왔다. 
윤병헌 전주덕진소방서장은 현장업무와 행정업무 등 모든 소방 분야에서 현재의 노력들이 미래를 지키는 길이라고 말하며, 선제적 예방 활동으로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를 지키는 소방조직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신뢰받고 존경받는 소방상 구현, 활기차고 신명나는 직장분위기 조성, 모두가 함께하는 소통행정이란 세가지 윤병헌 전주덕진소방서장의 복무방침 아래 2021년 하반기에도 시민의 안전을 책임질 전주덕진소방서의 활약상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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