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아픈 역사 되새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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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아픈 역사 되새겨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07.0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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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동안 국가 외교권이 박탈당하면서 세계역사에서 지워졌다. 이러한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기록하기 위한 전주시의 노력에 칭찬한다.
전북지역에 일제수탈의 현장은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군산지역이 많다. 또 김제평야를 중심으로 곡물을 수탈하기 위한 건물이 속속 들어섰다. 지금에 와서는 근현대건물이라 해서 보존하고 보여주기식 행정이 이어지고 있다.

잊지 말고 기록하자는 것에 반대하지 않겠지만 자랑할 필요는 없다. 근현대건축물 중 얼마든지 보존하고 지켜야하는 건축물이 많다.
건축물을 자랑할 게 아니라 수탈의 아픈 역사를 후손에 알려주고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게끔 교훈의 장소로 활용되어야 한다.
이웃 중국의 경우 강점기시절 동영상을 확보해 늘 상영하고 끔찍한 만행을 고발하고 있다.
은근 자랑하고 일본식 건축물과 자료를 홍보하는 듯한 인상은 바람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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