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위협하는 인도 무개념 주차 짜증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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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위협하는 인도 무개념 주차 짜증 유발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06.3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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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김덕형

우리 생활주변에서 인도를 버젓이 가로막고 보행을 방해하는 차량을 종종 보게 된다.
도심지역 주차난이 가중되면서 주차장소를 찾지 못한 운전자들이 인도에 주차하면서 보행권 침해는 물론 안전사고 우려도 낳고 있다. 보도블록(인도)을 차도처럼 넘나드는 차량 통행과 불법 주차로 인해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는가 하면 사고위험마저 도사려 안전마저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보행권이 보장되어야 할 인도위에서마저 보행자들은 잠시도 한눈을 팔수 없는 실정이 되었다. 한마디로 인도가 단속을 피하기 위한 또는 안전의식이 실종된 일부 운전자들의 편리함 때문에 결국 주차장이 되고 마는 것이다.
이들 얌체 차량들은 차도가 아닌 보도블럭위에서 보행자들 옆으로 버젓이 통행을 하며 상가앞에 주차를 해놓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수 있다. 정작 문제는 이같은 보도블럭 질주행위가 야간의 경우 보행자를 식별치 못할 경우 대형 인명사고로 직결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물론 보도로 차량진입을 방지하기 위해 차량진입 방지용 말뚝을 설치해 두긴 했지만 차도의 경계석이 낮은 지점을 이용해 보도로 차량을 진입시키는 등 갖가지 교묘한 방법을 동원해 보도블럭위에 차량이 올라서곤 하는 것 같다.
인도에 주차할 경우 휠체어를 탄 장애인에게는 당연 걸림돌이 될것이며 모퉁이 인도위 주차는 교통사고 발생 개연성마저 높이게 된다. 또한 불법 주정차는 보도블럭 등 도로시설물을 파손시키는 원인을 제공하게 된다. 그리고 일부 운전자의 비양심적 행태로 인도 폭이 좁은데다 주차된 차량들로 보행자들은 차도로 내몰리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인도를 보행자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쾌적한 보행 문화 조성을 위해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심을 버리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아야 할 것이다. 사람보다 차가 우선시되는 우리 자동차 문화속에서 인도위 불법 주정차 문제에 대한 해법모색이 시급하다.
주차질서는 나만을 위한 것도 다른사람을 위한 것도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행정기관의 단속보다 우리 모두의 성숙한 교통문화 실천으로 안전한 인도 만들기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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