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때 전주사고의 조선왕조실록과 태조어진을 정읍 내장산으로 옮겨 소중한 문화재를 지켜내 문화재지킴이날(6월 22일) 제정의 배경이 됐던 전주에서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사)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회장 김호태)는 22일 전라감영에서 제3회 문화재지킴이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유튜브(문화유산채널)를 통해 생중계했다.
전주는 지난 1592년 임진왜란 발발 당시 전라감사 이광, 전주부윤 권수, 경기전 참봉 오희길, 정읍 유생 안의, 손홍록 등이 전주사고의 실록과 태조 어진을 정읍 내장산으로 옮겨 문화재를 지켜낸 역사적 장소로, 이날을 기념해 문화재청은 6월 22일을 문화재지킴이날로 제정했다.
전주사고와 조선왕조실록보존기적비가 있는 경기전은 이날 문화재지킴이날을 기념해 무료로 개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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