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안천중 총동창회, 1학년 전원 장학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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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안천중 총동창회, 1학년 전원 장학금 지급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1.06.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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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의 소규모 시골학교인 안천중학교 총동창회가 후배사랑과 모교발전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안천중 총동창회는 1억원을 장학금 목표액으로 잡고, 작년 8월부터 장학위원회(위원장 19회 한희)를 결성했고, 동문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기금을 조성했다.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학생 및 학부모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기 위해 1학년 5명 전원에게 1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했다.
안천중 장학위원회는 작년에도 1학년 7명에게 100만원씩, 2학년과 3학년 15명에게 각 5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동문 중에는 후배 사랑 장학금 조성을 위해 1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일시금을 쾌척하기도 했고, 매달 3년 동안 1만원에서 10만원까지 자동이체로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본인과 가족들이 함께 마련한 장학금을 보내온 동문이 있는가 하면, 매주 달리기와 등산을 해 1km당 1천원 씩 기부(지금까지 총 400여만원 적립)하는 동문도 있었다.
총동창회 박천윤 회장은 “장학금을 조성하면서 우리 동문들의 후배사랑과 모교사랑 고향사랑이 얼마나 크고 깊은지 알게 됐다”며 “우리 안천의 후배들이 미래 세계의 인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선배들은 끊임없이 애정을 갖고 지켜보면서 든든한 디딤돌이 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천중학교 총동창회는 지난 2011년 5월 28일 총동창회를 창립한 이래 입학식과 졸업식은 물론 후배들에게 다양한 장학금을 수시로 전달해 왔으며, 동문들의 기부로 전교생 서울문화탐방, 제주도 한라산 등반, 여수엑스포 체험, 전 감사원장의 도서 기증, 익명의 동문 5000만원 장학금 쾌척 등 동문들의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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