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교육문화회관, 부안읍지 ‘부풍승람’ 번역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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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교육문화회관, 부안읍지 ‘부풍승람’ 번역서 발간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1.06.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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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교육문화회관(관장 조창근)은 2일 일제강점기 부안의 지형, 인물 등을 담고 있는 ‘부풍승람(扶風勝覽)’을 국역해 발간했다고 전했다.
‘부풍승람(扶風勝覽)’은 부안 향교에서 발행한 부안읍지로 조선시대 읍지의 전통과 체계를 계승하면서 신작로, 교량 등 1930년대 변화된 사회 모습을 담고 있는 귀중한 지역의 문화유산 자료이다.

부안지역의 자연 및 물산, 사회, 경제, 군사 등 다양한 내용을 수록해 당대의 실상을 파악할 수 있는 역사서이며, 충효열 등 유교이념을 강조한 교화서로서의 역할까지 충실히 하고 있다.
해당 번역서는 한글 번역문과 탈초한 원문을 함께 수록하고 번역과정에서 편찬자의 의도가 훼손되지 않도록 번역했으며, 추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는 주석을 붙여 독자의 이해를 높였다.
이번 번역사업은 전북교육청과 부안군의 대응투자로 이뤄졌으며, 번역서는 회관 내 부안지역자료관에 비치하고 전국 공공도서관 및 관내 중·고등학교에 배포해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창근 관장은 “국역 부풍승람의 발간으로 부안지역의 연구를 활기차게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활용해 지역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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