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식 전북대 명예교수, 학생들 위한 5000만원 기부
상태바
신형식 전북대 명예교수, 학생들 위한 5000만원 기부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1.05.30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대학교는 지난 28일 신형식 전북대 명예교수가 학생들을 위한 기부를 했다고 전했다.
신형식 명예교수는 1998년부터 전북대 화학공학부 교수와 전 연구부총장을 역임했으며, 2019년부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직을 맡고 있다.

올해 퇴임한 신 명예교수는 2003년 화학공학부에 축구동아리를 창단하는 등 유독 학생들과 가까웠다.
신 명예교수는 5000만원의 발전기금을 화학공학부 학생과 학부 축구 동아리에 지정 기부해 학생들이 맘껏 뛰고 땀 흘리며 꿈을 이뤄가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스승의 날에 학생들에게 감사 인사만 받아왔는데, 이번엔 꼭 제자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고 싶었다는게 신 명예교수의 기부 취지이다.
이날 전북대는 신 명예교수를 대학에 초대해 김동원 총장 등 대학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기증식을 갖고 감사패 등을 전달하며 제자 사랑에 대한 경의와 감사를 표했다.
이 자리에서 신형식 명예교수는 “올해 퇴임하기도 했고, 외부에서 일을 해나가다 보니 강단에서 우리 학생들과 함께 대화하고, 웃고, 부대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치더라”며 “선생으로서 학생들에게 늘 받기만 했던 것을 돌려줘야겠단 마음을 이번 기회에 실천할 수 있어 기쁜 마음”이라고 밝혔다.
1998년 전북대 화학공학부 교수로 부임한 신 명예교수는 신재생에너지 융합기술인력양성 누리사업단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제연구인력교류사업 운영위원장, 전북 지역혁신협의회장 등을 지냈고 현재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12대 원장을 맡고 있다.
공학자 시인이라는 이채로운 이력도 있는 그는 그간 시집 ‘쓸쓸하게 화창한 오후(2019)’, ‘정직한 캐럴 빵집(1999)’, ‘추억의 노래(1990)’, ‘빈들의 소리(1979)’와 수필집 ‘무공해가 힘이다(2006)’ 등도 펴낸 바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