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주요 5개 언어와 아랍어를 무료로 배울 수 있는 이채로운 언어캠프가 전북대학교에서 열린다.
전북대는 7월 12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동남아 주요 언어인 말레이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 미얀마어, 캄보디아어(크메르어)와 아랍어 강의를 언어캠프에 개설했다고 28일 밝혔다.
캠프는 전북대가 유치하고, 부산외국어대에서 강사진과 교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같은 방식은 전북대 동아시아·다문화 융복합 연계전공(주임교수 전제성)과 부산외국어대학교 특수외국어교육원(주임교수 배양수) 간의 협약에 기초한 것으로, 교육과 학술교류를 매개로 한 호·영남 간 지역협력이라는 점에서도 그 의의가 크다.
특수 외국어 교육기관을 통해서가 아니면 접하기 어려운 동남아 언어를 무료로 배울 수 있는 기회이다 보니 매년 신청이 쇄도해, 전체 교육과정을 수료한 학생들도 100명 내외에 이르고 만족도 또한 매우 높다는 평이다.
전제성 주임교수는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하는 동남아언어여름캠프는 전북대와 부산외대가 협력을 통해 대학교육의 국제화를 추구하자는 혁신적 발상과 도전의 산물”이며 “동남아 언어 학습을 통해 현지적 시각을 확보하려는 진취적인 수강생들을 올여름에도 많이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매년 두 차례,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에 열리는 동남아언어캠프는 여름에는 전북대(초급과정)에서, 겨울에는 부산외대(중급과정)에서 진행된다.
이번 여름캠프의 수강생 모집은 6월 11일까지 이루어지며 수강 신청 관련 정보는 전북대 동남아연구소 홈페이지(https://jiseas.jbnu.ac.kr/jiseas/index.do)와 페이스북 계정(https://www.facebook.com/ISEAS.JBNU)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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