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마음의 병' 찾아가 치료하는 전북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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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마음의 병' 찾아가 치료하는 전북교육청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1.05.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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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교육청이 학생들의 마음건강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학교방문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북교육청은 27일 심리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위기 학생을 지원하고자 ‘학교 자문의사단’과 ‘전라북도교육청 마음건강증진거점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교자문의사단에는 지석의료재단 효병원 윤길상·이종석 과장, 전라북도마음사랑병원 강남인 과장, 아이나래정신건강의학과의원 박기홍 원장, 전북대학교병원 전문의 등이 참여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은 1교당 5회 이상 방문해 위기 학생에 대한 진단 및 상담, 학생·교직원·학부모 대상 자살예방 관련 교육, 위기학생 및 학부모 면담 등의 역할을 맡는다.
또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 병·의원과 연계 또는 정신건강의학적 문제로 학업 단절이 우려되는 경우 전라북도교육청 병원형 위(Wee)센터로 연계하게 된다.
학교자문의사단 운영 학교로 선정되지 않은 학교는 전라북도교육청 마음건강증진거점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전라북도교육청 마음건강증진거점센터는 병원 치료에 대한 거부감으로 전문기관 연계가 어려운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직접 학교로 찾아가 지원하는 기관으로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1명을 포함해 임상심리사 2명·사회복지사 2명 등으로 구성·운영된다.
학교에서 전라북도교육청 마음건강증진거점센터 문의 후 참여 학생 의뢰서를 작성·신청하면, 센터에서 학교방문 계획을 수립하고 전문가가 학교를 방문 심리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센터는 학부모의 선입견, 인식부족, 보호기능 부재 등의 이유로 외부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위기학생을 위해 학교로 직접 찾아가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정신건강 위험 학생은 조기 발견, 적기 개입 및 치료 지원이 필요하다”며 “우리 교육청은 전라북도교육청 병원형 위(Wee)센터 운영을 비롯해 전라북도교육청 마음건강증진거점센터 운영 등 찾아가는 위기학생 방문서비스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위기학생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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