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과학교육원, 갈릴레오를 찾아서 특별기획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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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과학교육원, 갈릴레오를 찾아서 특별기획전 개최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1.05.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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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과학교육원은 20일 근대 과학의 아버지 갈릴레오 갈릴레이를 주제로 ‘갈릴레오를 찾아서’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20일부터 11월 17일까지 6개월간 전라북도과학교육원 전시체험관 1층 특별기획실에서 열린다.

갈릴레오는 당시 지배적이었던 천동설을 부정하고 지동설을 주장해 종교재판을 받은 사실로 유명하지만 실제로 실험을 수행하는 대신 머릿속에서 단순화된 실험 장치와 조건을 생각하고 이론에 따라 추론해 수행하는 사고실험에서도 탁월했다.
무거운 물체가 가벼운 물체보다 먼저 떨어진다는 주장에 대해 두 물체를 묶어 떨어뜨리는 사고실험을 통해 반박한 예가 유명하며, 과학을 직관과 이성에 의지하기보다 경험과 실증을 기반으로 하는 오늘날의 과학적 방법으로 발전시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갈릴레오의 4권의 저서 작은 천칭(1586), 별의 전령(1610), 대화(1632), 새로운 두 과학(1638)에 소개된 30여 종의 실험기구를 재현해 전시체험전을 마련했다.
특별기획전은 일일 6회씩(각 회당 40분 체험) 도민들의 체험 편의를 위해 현장접수로 운영할 예정이며, 10명 이상 단체의 경우는 전라북도과학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을 통해 체험이 가능하다.
전라북도과학교육원 이한규 원장은 “관찰과 실험을 통해 근대 과학의 토대가 된 400여년 전 갈릴레오의 과학적 방법은 물론 그가 신과학을 써 내려가면서 겪었을 환회와 고통, 고뇌를 통해 축적된 과학자의 삶을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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