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초기 문해력 지도 자료 현장 호응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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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초기 문해력 지도 자료 현장 호응 높아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1.05.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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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교육청은 초기 문해력 지도 자료 개발 및 관련 연수로 초등학교 한글 교육을 지원한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14일 한글 교육을입문기 문자지도에서 초기 문해력의 관점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입문기 문자지도’는 학생들의 읽기 수준이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자모 익히기 중심의 지도만으로 한글 교육이 충분하다는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
그래서 한글 교육을 ‘초기 문해력’의 관점으로 추진, 다양한 읽기 발달 단계에 있는 학생마다 적절한 방법을 통해 한글 해득 및 초기 문해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도교육청은 초기 문해력 지도를 위해 ‘우리 아이 읽기·쓰기 어떻게 지도할까?’를 개발해 일선 학교 등에 총 6000부를 보급했다.
이 자료는 전북 교사들의 한글 지도 실천 경험을 담아 개발됐으며, 정규 한글교육과정부터 한글지도 교재·교구 활용 방법까지 총 9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인 구성내용을 살펴보면 한글 읽기 발달 단계와 단계별 특징을 소개한 ‘읽기 발달 단계’, 학생이 자주 접하는 낱말카드, 그림책, 교과서 지문 등을 활용한 ‘읽기 진단’, 말소리를 듣고 소리를 분리·합성하며 연습하는 ‘음운 인식’, 한글 창제원리를 적용한 ‘한글 해득’, 읽기와 함께 배워야 하는 ‘쓰기 지도’, 한글을 해득한 학생이 독해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읽기 유창성’, 글을 읽고도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의 어휘력 향상을 돕는 ‘낱말 뜻 알기’등 초등 저학년 한글 지도를 위한 방법이 담겨있다.
개발된 자료는 영상으로 제작 후 전북교육청 유튜브 채널에 탑재해 현직 교사, 기초학력 강사, 학부모, 전문가 등 한글 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북교육청의 초기 문해력 관점이 한글 지도를 위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자료가 한글을 지도하는 다양한 교육자들에게 널리 활용돼 한글 미해득 학생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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