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동사지·무릉고분군 등 후백제 유적 발굴조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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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동사지·무릉고분군 등 후백제 유적 발굴조사 시작
  • 임종근 기자
  • 승인 2021.05.1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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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훤이 후백제를 세운 전주에서 후백제 유적을 찾는 정밀조사가 진행된다. 시는 올 연말까지 총사업비 2억 원을 들여 서고산성 추정 서문지와 우아동사지, 무릉고분군 등에서 후백제 유적 정밀발굴조사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발굴 조사 대상은 △무릉고분군(3220㎡) 지표물리탐사 △우아동사지(1743㎡) 시굴조사 △서고산성 추정서문지(145㎡) 등이다. 시는 아중저수지 인근 산 정상부에 인위적으로 조성된 무릉고분군의 경우 정연하게 배열된 숯 조각이 확인됐다는 주민들의 제보가 나온 만큼 후백제 분묘와 관련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정밀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무릉마을 남쪽 암석골 인근에 위치한 우아동사지는 우물지와 석축의 흔적과 함께 다량의 기와편이 확인된 곳이다. 시는 오래 전부터 절이 있었다는 제보에 따라 시굴조사를 통해 건물지를 확인한 뒤 추후 발굴조사를 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 시굴조사와 지난해 남서성벽 조사를 통해 동고산성과 유사한 형태의 성곽이 확인된 서고산성 추정서문지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발굴조사를 한다. 
이에 조문성 전주시 전통문화유산과장은 “후백제를 중심으로 천년왕도 전주시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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