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설명절 떡국은 부안 오디․뽕잎 가래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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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설명절 떡국은 부안 오디․뽕잎 가래떡으로….
  • 박래윤 기자
  • 승인 2011.01.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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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80톤, 서울대학병원 84톤 납품”

지난 13일 부안군 동진면 당상리 소재 찬누리영농조합법인(대표 이정열)에서는 부안의 대표 특화작목인 오디․뽕잎을 활용해 가래떡 생산공장 준공식을 김호수 부안군수, 홍춘기 부안군의회 의장, 홈플 러스 납품업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오디․뽕잎 가래떡 컷팅식을 시작으로 제품생산 시연, 오디․뽕잎을 활용한 다양한 떡제품 전시와 함께 떡국시식 행사를 가져 납품업체 관계자 및 참석자들로부터 상당한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본 행사에 참석한 김호수 부안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2005부터 우리군의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부안 참뽕산업을 집중 육성해 단기간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어냈다"며 "지난해 12월초 정부에서는 우리 부안군의 참뽕산업을 기반으로 '기능성 양잠산업 5개년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안  참뽕산업의 제2도약을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업체대표인 이정열(44세) 사장은 "공장시설 및 향후계획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평소 예로부터 오디나 뽕잎은 고혈압, 당뇨병 등에 탁월한 효능이 전해져 오고 있다는 점을 알고 이를 이용한 웰빙떡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불굴의 의지와 집념으로 우리 고장의 쌀을 원료로 오디․뽕 본연의 색감과 맛을 살려 지금의 제품이 탄생하게 됐다"며 "이미 특허청에 특허출원을 신청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사장은 이전에 15년간 주산농협 지도 및 유통계에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대도시 소비자 및 대형유통업체 관계자 등과 관계가 돈독해 제품판매에 상당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 사장은 "우선 홈플러스 27개 매장에 설명절 떡국용으로 80톤과 서울대학병원 매월 7톤 년간 84톤을 납품하기로 이미 결정됐다"며 "다음달부터는 오디쨈을 이용한 즉석 떡볶이를 전국PC방연합회에 1일 1만개 년간 300만개 납품하기로 하고 제품 생산시설을 발주한 상태"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떡케익 시장을 선도하는 강원도 소재 송악식품과 손을 잡아 오디․뽕 떡케익을 개발하기로 하고 부안산 오디생과 및 뽕잎을 독점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앞두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오디․뽕제품 판매형태가 주로 생과와 주류 및 음료 등으로만 이루어져 농가소득 증대에 한계가 있었는데 본 공장 준공을 계기로 2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 및 오디․뽕의 부가가치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본 업체에는 금년에 떡류 300톤, 즉석떡볶이 300만개 등을 생산하여 50억원대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박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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