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학관, 오송제 편백나무 숲에서 ‘문화가 있는 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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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문학관, 오송제 편백나무 숲에서 ‘문화가 있는 날’ 개최
  • 용해동 기자
  • 승인 2019.10.2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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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문학관(관장 류희옥)이 문화 나눔의 장소인 건지산 오송제 편백나무 숲에서 지난 28일 ‘2019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야외무대 주변에 30여 점의 시화를 전시하고, 참가자들에게는 문학 도서를 배포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류희옥 관장은 전라북도가 왜 한국문학의 메카인가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으로 진행되면서 참관인들에게 전북 문학에 대한 자부심을 높여줬다.
김광원 시인은 ‘등대의 손’, 김은유 시인의 ‘익명의 편지’, 이용만 시인의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는 편백나무 숲에서 울려나오는 시낭송은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가을 풍경의 정취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
함께 출연한 ‘오송제사람들’은 기타와 보컬 담당 최규정, 바이얼린 담당 정성진 두 사람으로 구성된 듀엣이다. 전주한옥마을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병원, 복지관, 김제 금산사 저수지 등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무료 공연을 해주는 자선공연팀이다.
2014년부터 매주 월요일이면 건지산 오송제 편백나무 숲 야외무대에서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는 가운데 이날 공연은 238회였다.
관람객들은 “전북문학관에서 이곳까지 와 시화전, 시낭송, 문학강연까지 해주고, 전북의 많은 문인들의 일화가 담긴 책까지 받아 오늘 건지산에 온 보람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전북문학관은 해마다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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