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함께하는 전북문학관 시낭송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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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과 함께하는 전북문학관 시낭송 페스티벌
  • 용해동 기자
  • 승인 2019.10.2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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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개관한 전북문학관(관장 류희옥)과 덕진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진희천)가 16일 저녁 전북문학관 야외무대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전북문학관 시낭송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정동영 국회의원, 국주영은 도의원, 강승원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류희옥 관장은 “문학관의 명품 은목서가 꽃을 피우는 날 시낭송회 겸 음악회를 도민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행사 개최의 취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어머니,/당신은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깊은 삼림대를 끼고 돌면/ 고요한 호수에 흰 물새 날고, /좁은 들길에 들장미 열매 붉어 //멀리 노루새끼 마음 놓고 뛰어다니는 /아무도 살지 않는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등의 전북의 대표적 작고 시인 신석정의 시가 야외무대 넓은 뜰 위로 울려 퍼졌다.
이어 전북문학관 상주작가 이용만 시낭송강좌 교수가 구성지게 ‘전북문학관 시낭송 페스티벌’의 첫 마당을 열었다. 더불어 김순화 수강생이 낭낭하게 시 한 수를 읊어 대잔치의 분위기를 더했다.
문학관 야외무대 주변에는 전북 문인들의 육필시화 46점이 펼쳐지고, 20여 물건판매대의 플리마켓이 들어와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주변이 어두워져 조명이 밝게 켜진 가운데 코스모스 문화예술봉사단의 많은 예능인들이 문학관의 뜰을 흥성하게 만들었다.
이날 행사는 플롯, 대금, 색소폰 연주와 민요, 한국무용, 마스카라 3인조 등의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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