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과 차별 없이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는 기업 (유)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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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과 차별 없이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는 기업 (유)담아!
  • 시민기자 조정근
  • 승인 2018.10.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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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장애인복지관(정호영 관장)은 장애인이 직업생활을 통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 취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복지관과 인연이 닿은 (유)비타민선물유통(유진숙 대표)은 2018년 3월 (유)담아 라는 쇼핑백제조업체를 설립하고 장애인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일반고용과 지원고용을 통해 현재 9명의 장애인근로자를 채용하였다.

유 대표는 평소 장애인 고용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학창시절 교통사고로 인해 다리를 다쳤고 장애 6급 판정을 받았다. 교통사고에 대한 원망도 있었지만,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다른 장애인들을 보니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졌다.”라고 하였다.
그는 “장애가 있다고 해서 특별히 다를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장애인근로자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이 들어 쇼핑백제조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당시 장애인 채용을 염두하고 시작하게 되었다.”라고 하였다.
유 대표는 지역사회에 장애인재단, 어린이재단, 여성경제인협회, 미혼모 쉼터, 지역 내 대학교 등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해 나눔과 기부를 통한 공익 활동에도 활발하게 기여하고 있다.
전주시 금상동에 위치한 사업장이 완공되기 전 전라북도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하여 구직자 모집, 동행면접, 지원고용 현장훈련을 지원한 결과 적합한 직무에 6명의 장애인이 고용되었으며, 최근에도 4명의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2차 지원고용 현장훈련을 진행한 결과 3명이 더 추가 채용되기도 하였다.
지원고용이란 경쟁고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전문 직무지도원을 배치하여 3주간 사업체 현장에서 직접 근로활동을 해봄으로써 직무습득 및 작업능력 향상, 동료관계 형성 등의 직무지원을 통해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1차 지원고용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근로장애인 이용운씨는“회사 다니는 게 재미있고 직원들도 좋다. 이전에 했던 일보다 적성에 맞는 일을 찾은 것 같고, 월급 받아서 어머니 용돈 조금 드리고 친구들과 농구경기관람을 할 것이다.”라고 하였고, 2차 지원고용 참여자 최태훈씨 보호자는 “자녀가 사회경험이 없는 현실에서 걱정 반 기대 반으로 현장훈련에 참여하게 되었다.
본인이 하고 싶어 한 만큼 걱정과 달리 시간도 잘 엄수하고 새로운 버스노선도 잘 익히고 왕복소요시간이 상당한데도 불평불만 없이 잘 다녀서 고맙고 기특할 뿐이다. 취업을 위해 음으로 양으로 애써주신 복지관 선생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하였다.
중증장애인 지원고용 뿐만 아니라 장애인 구인·구직에 대한 도움은 전라북도장애인복지관 이보람(대표전화 222-9999)담당에게 문의하면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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