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아파트 20대女 살해…용의자 전날 자살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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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아파트 20대女 살해…용의자 전날 자살 신고
  • 투데이안
  • 승인 2010.09.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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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의 한 아파트에서 한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살해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오후 8시40분께 전주시 인후동 모 아파트 15층 A씨(24)의 집에서 한 여성이 피를 흘린채 이불과 비닐에 쌓여 숨져있는 것을 A씨의 형(36)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여성은 20대 초반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흉기 등에 찔렸고 시신이 심하게 부패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자 A씨의 형(36)은 "동생과 연락이 되지 않아 집에 가보니 역한 냄새가 진동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5일 전주시 금암동의 한 모텔에서 자신의 여자친구 B씨(22)에게 동반자살을 하자고 말을 한 뒤 B양이 경찰에 신고하자 자취를 감춘 상태다.

경찰은 신고 당일 A씨를 자살의심자로 보고, 이 아파트 등을 탐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시 출입문이 잠겨 아파트 내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또한 A씨는 평소 우울증을 알아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오전까지 A씨는 전주 인근에서 B씨와 연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20대 여성을 살해한 유력 용의자로 보고, 수배와 함께 사건 발생 주변을 중심으로 탐문을 벌이는 등 신원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A씨가 휴대폰을 가지고 있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또 숨진 여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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