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유씨문제, 정부 믿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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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유씨문제, 정부 믿어달라"
  • 투데이안
  • 승인 2009.08.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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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7일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의 방북과 여기자 석방으로 우리 정부의 유씨 억류 문제 대응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고 있는데 대해 "정부를 믿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휴가를 마치고 이날 공식 업무를 시작하면서 북한의 여기자 석방과 이후 남북 및 북미관계의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로 131일 째 억류돼 있는 개성공단 근로자와 연안호 선원문제 해결을 위해서 정부는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 하고 있다"며 "특히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이 사안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걱정과 관심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미국 여기자 석방 문제와 관련해서 사전 사후에 긴밀하게 정보를 교환하고 협력했다"며 "앞으로 북미 간의 어떤 접촉도 이처럼 양국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관 대변인은 "수면 위에 무언가가 잘 안 보인다고 수면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수많은 움직임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며 "대통령께서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하신 것은 그동안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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