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교육 활성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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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교육 활성화 된다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7.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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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육감 음·미·체 교육 활성화 방안 마련 지시

학생들의 심미력과 체력을 길러줄 예체능 교육 활성화 방안이 추진된다.

김승환 교육감은 22일 “교육과정 자율편성 권한이 각 학교에 주어지면서 상당수 학교들의 교육과정이 국영수 위주로 짜여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음·미·체 등 예체능 수업이 설 땅을 잃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육감은 특히 “성장기 학생들이 입시경쟁에 내몰리면서 감성이 메말라가는 것 같다”며 “입시 성적도 중요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학력신장을 위해서는 학생들의 예술적 감성 계발과 체력 강화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교육과정이 다양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예체능 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나 대책을 세우라”라며 “예체능 교육이 원래 있어야 할 자리에 있도록 회복시키는 일을 하라”고 해당부서에 지시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청소년기 학생들의 신체적·정서적 성장 발달을 위해 학기별로 꾸준한 활동이 요구되는 음악, 미술, 체육 등의 과목이 집중이수제 형태로 편성되지 않도록 권고 공문을 보내는 등 지속적인 지도를 벌여나가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특히 학업성취도 평가 등 각종 고사에 대비, 예체능 수업 대신 눈앞의 성적 올리기식 교육과정 운영에 대해 철저한 장학지도를 펼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방과후 자율체육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교스포츠클럽’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 예산을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활성화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다양한 스포츠활동 체험을 통해 인성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시킬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교스포츠클럽은 2007년 도내 전체 학생의 7%만이 활동에 참여했으나, 지난해에는 23.9%인 5만4000여명, 올해는 30.8%인 6만여 명 이상이 참여, 그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련 예산을 투입,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학생들의 수를 늘려나가 궁극적으로는 ‘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교육공동체’의 교육비전을 실현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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