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로 소득 높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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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로 소득 높이려 합니다
  • 김병훈 기자
  • 승인 2010.07.0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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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새 소득 작목으로 고사리 집중 재배키로

나물 반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고사리가 완주군 농민의 소득을 높이는 효자 작목으로 집중 육성된다.

완주군은 7일 6,7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4.4ha에 새로운 소득작목인 고사리 재배단지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완주군은 수박 시설하우스 연작재배로 인한 염류장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기 위해 ‘2010년 시설하우스 수박대체 고사리재배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소비자와 생산자가 상생하는 로컬푸드 정책에 발맞춰 고사리를 전략적인 소득 작목으로 집중 육성하고자 최근 고사리 전문기술연구회를 조직했다.

아울러 재배 기술교육 및 연구회원 상호 정보교환 등 성공적인 고사리 재배사업 지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고사리 재배단지는 비봉면 일대 20개 농가가 중심이 돼 조성돼 있다.

올해 정식한 고사리는 2년차인 내년부터 50% 이상 수확하고, 3년차부터는 본격적인 수확이 예상된다.

현재 국내에 유통되는 고사리는 대부분 중국 등에서 수입한 것으로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국산 고사리의 생산 및 유통이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박이수 농업기술센터 과수특작담당은 “친환경 재배기술 실천으로 생산된 고사리는 고품질 안전 먹을거리로 ‘완주 지역경제순환 로컬푸드 센터’와 연계해 비빕밥 원료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고사리가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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