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콩나물, 우리밀 이용업소 25곳 중 1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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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콩나물, 우리밀 이용업소 25곳 중 1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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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6.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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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전주콩나물 이용을 유도하며 협약을 체결했지만 반절이 넘는 업소가 가격경쟁력 등을 이유로 이를 거부해 식재료 저변확대를 위한 노력이 과제로 남았다.

7일 전주시는 지난달 7일 '전주 맛 지킴이와 전주콩나물, 우리밀 이용협약'을 체결한 음식업소 대표와 역시 지난달 27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협약식에서 업소대표들이 건의했던 전주콩 콩나물과 수입콩 콩나물의 가격과 품질 부분에 대해 2시간 동안 간담회를 갖고 전주콩나물 재배시설을 견학했다.

하지만 협약 당시 전주지역 25개 대표음식점 중 15개 업소만 전주콩나물을 사용하기로 하고 나머지 10개 업소는 가격면에서의 비현실성을 이유로 전주콩나물을 사용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콩나물의 경우 ㎏당 1800원으로 수입콩나물 1200원에 비해 30%정도 더 비싸다.

전주콩나물의 경우 수입콩나물에 비해 가늘고 꼬리가 긴 편이고 숙취해소와 간 해독작용을 하는 아스파라긴산이 다량 함유돼 있다.

또 성장촉진제를 사용하지 않은 무농약 콩나물이라는 장점이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콩나물 영농조합에서 수입콩나물과의 가격차이를 최대한 좁힐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라며 "안전한 먹거리로서 그 장점을 시민들에게 홍보한다면 가격경쟁력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25개 지역 대표음식점 중 전주콩나물과 우리밀 이용협약을 체결해 이행하고 있는 음식업소는 다음과 같다.

▲한정식집-콩누리마을, 무궁화한정식, 수라간, 전라도음식이야기, 한벽루, 호남각 등 6곳.

▲콩나물국밥집-삼백집, 삼일관, 콩나루, 풍전콩나물, 한일관 등 5곳.

▲비빔밥집-가족회관, 갑기회관, 전주비빔밥, 천하장사 등 4곳.

▲우리밀 이용 중국집-동우, 아이니, 옛사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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