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대학평가 국내 14위-아시아 92위 쾌거…국립대 중 전국 4위
상태바
전북대, 대학평가 국내 14위-아시아 92위 쾌거…국립대 중 전국 4위
  • 투데이안
  • 승인 2010.05.13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대학교는 13일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와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0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국내 14위, 아시아 92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국내 15위, 아시아 97위)보다 국내에서 1단계, 아시아에서는 5단계 상승한 것이며, 국립대 중에서는 서울대, 부산대, 경북대에 이은 4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전북대는 경제 규모 등 지역세가 2배에 이르는 광주·전남 지역은 물론, 3배 이상 되는 충청 지역의 거점 국립대인 전남대와 충남대 등을 모두 제치고 호남과 충청권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학의 위상을 갖췄다는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연구능력 60%(교원 당 논문수 15%, 논문당 인용수 15%, 학계평가 30%), 교육수준 20%, 졸업생 평판도 10%, 국제화 정도 10% 등 4개 항목의 경쟁력을 점수화 한 것이다.

전북대는 평가에서 최근 5년 간 교원당 논문수가 지난해 보다 5배 이상 증가해 국내 14위를 기록, 수도권의 유수 대학들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계 교수 및 연구자들이 평가한 학계평가(peer review)에서는 국내 12위를 기록해 전북대의 연구경쟁력이 세계 학계에서도 인정받고 있음을 반증했고, 졸업생 평판도 역시 지난해보다 6단계 상승한 16위에 랭크돼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또 평가에서는 그동안 전북대가 본격적인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결과가 도출되기도 했다.

국제화 정도를 평가하는 항목 중 전북대는 국내에서 외국으로 나간 교환학생 비율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상승해 국내 15위를 차지했고, 외국에서 국내로 들어온 교환학생 비율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학문 분야별 평가에서는 생명과학 및 의학 분야가 국내 8위, 아시아 70위로 지난해(9위)에 이어 국내 TOP 10을 굳건히 지켰으며, 자연과학 분야(93위), 인문 및 예술 분야(96위), 사회과학 분야(98위) 등 대부분의 학문 분야에서 100위 안에 드는 성적을 보였다.

서거석 총장은 "교수님들과 직원 선생님, 학생들이 혼신을 다해 노력해준 덕분에 지난해 SCI 논문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평가에서도 위상이 크게 상승했다"며 "지금처럼 구성원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은다면 우리가 목표하고 있는 세계 100대 대학의 꿈도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