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R.마드리드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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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R.마드리드 '데뷔전'…
  • 투데이안
  • 승인 2009.07.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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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유니폼을 갈아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가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데뷔전을 치렀다.


호날두는 21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이하 R.마드리드)와 샴록 로버스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전 45분을 소화했다.

이날 R.마드리드는 후반 42분 터져 나온 카림 벤제마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샴록 로버스를 1-0으로 제압했다.

호날두는 이날 호세 마리아 구티와 함께 팀의 측면 공격을 이끌었고, 라울 곤잘레스와 곤살로 이구아인이 공격 선봉에 섰다.

지난달 사상 최대인 8000만파운드(약 166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R.마드리드에 입단한 호날두는 이날 두 차례의 프리킥 찬스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아쉽게도 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R.마드리드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56)은 공격진을 대거 교체해 팀 분위기에 변화를 줬다.

라울과 이구아인 대신 벤제마와 알바로 네그레도를 투입했고, 호날두는 라파엘 판 더 바르트와 교체됐다.

후반전에 들어서도 좀처럼 골침묵을 깨지 못하던 R.마드리드는 후반 종료 3분을 남겨두고 벤제마가 결승골을 뽑아내 간신히 한 골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마친 호날두는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반 45분 밖에 뛰지 못했지만 새로운 팀에 적응하고 있고 만족스럽다"고 데뷔전 소감을 밝혔다.

호날두는 "강도 높은 훈련을 계속 하고 있다. 감독으로부터 특별한 포지션을 지정받은 것은 아니지만 어떤 포지션이든 자신있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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