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박물관, 정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선정
상태바
전북대 박물관, 정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선정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5.04.15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대학교박물관(고동호 관장)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사립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창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전북대박물관은 지난 2013년에 1,131명(총 35회), 2014년에는 1,550명(총 55회)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역문화유산의 가치를 일깨우고 역사의식을 고취시키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박물관의 교육기능 확대에 기여해 왔다.

올해에도 도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지역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세 종류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2년 동안 큰 호응 속에 진행된 ‘옛 책, 우리문화를 품다-옛 책 만들기’프로그램과 ‘나는 박물관 큐레이터다-전시기획’ 프로그램은 올해에도 이어진다.

전국 대학 박물관 중 최다 고문서를 소장한 박물관이라는 특색을 살려 신설된 ‘옛 책 만들기’프로그램은 우리 지역의 뛰어난 출판문화와 인쇄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려는 목적으로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운영됐다.

또한 지난해부터 시작한 ‘나는 박물관 큐레이터다-전시기획’프로그램은 박물관의 기능과 역할, 유물 감상법 및 전시기법을 학습한 후 모의 전시체험 및 전시 기획 모형 제작 등을 학교 교육과 연계하여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자기 주도적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전북의 예술 문화 속으로-사군자 병풍과 초상화 그리기’프로그램을 신설하여 학교 미술 교과과정과 연계해 전통 미술의 아름다움과 우리 지역의 예술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고, 과거 예술작품에 담긴 정신을 이해하는 동시에 현대에 맞는 새로운 시각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는 체험을 운영할 예정이다.

고동호 박물관장은 “이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지난 2년 간 많은 청소년들이 우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올해 역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청소년들이 자기 주도적 학습과 진로탐색을 가능하게 하고, 학교 교과과정을 유연하게 학습할 수 있는 창의력과 적극적인 태도를 함양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