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성당초, ‘가온누리’ 카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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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성당초, ‘가온누리’ 카페 운영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5.04.0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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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작은 시골 마을에 위치한 성당초등학교에서 특별한 행사가 있었다.

성당 카페 ‘가온누리’에서 은은하게 배어나오는 커피향과 함께 영화 ‘터치’로 예술 영화를 진수를 보여준 민병훈 감독을 초청해 영화이야기를 나눈 것이다.

익산 성당초는 본관 1층에 이전에 회의실로 쓰던 공간을 카페로 탈바꿈 시켰다.

현재 카페는 학생들의 다모임 공간, 학부모 및 교직원 휴식 및 회의 공간, 클래식 음악 감상 및 영화 감상실 등 다양한 모습으로 쓰이고 있다.

카페 이름 ‘가온누리’는 순우리말 세상의 중심이라는 뜻으로 이곳이 학교 건물의 한가운데에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소로 쓰이기 적합한 장소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한편 민병훈 감독은 러시아국립영화대학대학원 석사로서 1998년 이탈리아 토리노영화제 대상 등 교육적 관점에서도 좋은 영화를 만들어 온 감독이다.

‘사랑이 이긴다’, ‘터치’ 등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민 감독은 이날 익산 관내 100여명의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들과 함께 영화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학생들의 감수성과 예술적 심미안을 높이기 위한 진솔한 대화의 장을 가졌다.

한편, 성당초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예술꽃 씨앗 학교’로 지정되어 오는 2017년까지 3년간 학생들의 음악 및 예술적 감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택수 교장은 “오늘 영화이야기 뿐 아니라 학부모님들이 가온누리 카페에서 향긋한 커피를 드시며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보며 우리 성당초등학교의 예술꽃이 활짝 피어나는 것 같다. 앞으로도 가온누리 카페와 예술꽃 씨앗 활동을 통해 우리 학교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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