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미생물산업 국가 컨트롤타워 역할 ‘시동’
상태바
전북대, 미생물산업 국가 컨트롤타워 역할 ‘시동’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5.04.06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280억 원 규모의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를 유치한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6일 창립총회를 열고 이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이남호 총장과 김대혁 센터장을 비롯한 창립 위원들이 참석해 기본재산 출연 방안과 주 사무소 개설 및 사업계획 등을 논의·의결했다.

이 사업은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수용 증대와 항생제 사료첨가 금지 등으로 미생물 산업의 시장규모는 커지고 있음에도 산업화 기반이 열악함에 따라 유망한 농축산용 미생물 분야의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시행한 것.

지난해 6월 전북대가 이 센터 건립 및 운영 주체가 돼 대한민국 미생물 산업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정읍시 신정동 일원 1만4902㎡에 오는 2020년까지 총 사업비 280억원(국비 150억원, 지방비 62억원, 민자)을 투입해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를 건립 중에 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전북대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사무소로 개설하고, 센터 완공 후 이전하기로 했다.

오는 2020년 센터가 완공되면 미생물 제품과 연구를 비롯해 민간업체의 산업화 지원, 우수기술 보급및 교육·컨설팅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미생물 농약을 비롯해 비료, 사료 첨가제, 동물용 의학품, 미생물 환경개선제 등의 제품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어서 이곳이 국내 미생물산업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농생명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력을 자랑하는 우리대학의 지휘와 함께 정읍에 앞서 구축돼 있는 ‘미생물가치평가센터’와 전북혁신도시의 농생명기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과의 긴밀한 연계까지 가능해 거시적으로 전라북도가 농생명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남호 총장은 “세계적으로 미생물산업 시장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정읍 첨단산업단지에 들어설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가 미생물 산업의 국가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라며 “오늘 창립총회를 계기로 이 센터가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을 이끌어 가는 중심센터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혁 센터장은 “미래 유망 핵심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국내 미생물 산업을 이 센터 유치를 통해 우리 전북대가 이끌어 나가게 됐다”며 “센터 운영을 통해 미생물 관련 국내 최고의 기술 개발과 제품 생산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 및 고용창출, 기업 애로기술 등에서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