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논술, 학교에서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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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논술, 학교에서 대비한다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5.03.1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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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학교교육을 통해 대입 논술을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전북도교육청은 11일 빠르면 3월부터 희망하는 학생들의 추천을 받아 전주, 군산, 익산 3개 권역의 거점학교에서 대입 논술전형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군산과 익산을 제외한 11개 지역의 희망학생들은 전주에서, 그리고 군산과 익산
은 각 거점학교에서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인문・자연계반으로 나눠 진행되
며 12월까지 총20회, 56시간이 개설된다.

운영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이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도교육청은 총240명 가량의 학생들이 신청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대입 논술 대비에 따른 사교육비 경감과 단위 학교의 책무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부적인 프로그램을 보면 인문계반(120명)은 2,3학년을 통합해 무학년제로 운영되며 글쓰기 기초. 대학 기출문제, 실전 예상문제 및 개별 첨삭 지도 등이진행된다.

3학년을 대상으로 개설되는 자연계반(120명)은 수학, 과학과목을 격주로 진행하거나 학생의 수요에 따라 물리, 화학, 생물반으로 분반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또 현장 교사를 공개모집해 강사 인력풀인 논술 프로그램 운영 지원단을 구성하는 한편 강사별 학습자료를 배부해 질높은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프로그램 신청과 관련, 일선학교에 논술전형 지원 예정 학생들을 우선 추천토록 안내하는 한편 교과우수자전형, 학생부 종합전형 예정자는 차순위로 참여하도록 했다.  

특히 논술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대입 지원시, 학교생활기록부 교과학습발달상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도교육청 주관 방과후학교 논술 프로그램 운영’에 참가 및 수료했다고 기재토록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교육청 차원의 맞춤형 대입 지도를 통해 사교육비절감은 물론 학생들의 실력과 자신감을 키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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