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과 일본어교재 연구회, 장학금 3천만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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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과 일본어교재 연구회, 장학금 3천만원 기탁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5.03.0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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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15년 전, 전북대 일어일문학과 허인순 교수와 당시 제자들은 ‘일본어 교재 연구 장학회’를 만들었다. 관련 학문 분야 연구 발전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모아진 연구비 등을 후대 후배들에게 돌려주자는 취지로 모인 이들이다.

15년 전 이들이 일본어 학문 연구 경쟁력 향상과 후배 사랑 실천을 위해 뿌린 씨앗이 15년 후 소중한 열매가 되어 장학금으로 기탁돼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일어일문학과 일본어 교재연구 장학회(회장 허인순 교수)는 지난 27일 대학본부를 찾아 30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올해 일어일문학과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허인순 교수와 제자들이 지난 시간 동안 20여 권의 도서를 저술·번역하여 받은 연구비와 인세를 모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내놓은 것이다.

허 교수를 비롯해 김영진(85학번·솔터고 교사), 박성태(86학번·장안대 교수), 조래철(86학번·순천대 교수),  최영숙(86학번·충남대 교수), 김은모(88학번·전북대 강사), 이한정(93학번·상명대 교수), 서인우(94학번·전북대 강사), 임성택(94학번·전북대 강사), 최준호(95학번·전북대 교수), 아오모리쓰요시(前 전북대 객원교수) 등이 참여했다.

기탁된 장학금 중 1천만 원은 매년 50만 원씩 20년 동안 일본어 원어연극에 지원된다. 그리고 2천만 원은 일어일문학과 제1회 졸업생인 故백영숙씨가 남긴 ‘백내리 장학금’(현 3천만원)에 포함돼 총 5천만 원의 장학기금으로 조성된다.

허인순 교수는 “일어일문학과 창립 30주년을 맞아 후배들을 위한 뜻깊은 장학기금을 조성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후배들이 지역과 국가발전을 이끌어 나갈 인재로 커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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