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수 전주시장 후보 "경선방식 변경=정세균 대표 당 사유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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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 전주시장 후보 "경선방식 변경=정세균 대표 당 사유화 시도"
  • 투데이안
  • 승인 2010.03.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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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 민주당 전북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경선방식 변경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정세균 대표를 향해 당 사유화 시도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은 전북도당 공심위원들이 고심 끝에 결정한 경선방식을 밀실에서 심야에 일방적으로 변경해 버렸다"며 "이것이 민주주의를 지향하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한다고 말하는 민주정당이 취할 수 있는 행위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김 예비후보는 "국민참여경선은 역사적으로 증명된 참여의 과정이고, 상식이다"며 "왜 경선규칙을 바꿔야하는지 합리적인 이유를 찾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도당 공심위가 치열하게 결정했고, 강봉균 도당위원장이 그토록 지역의 뜻을 대변하며 원칙을 이야기했는데, 이를 깡끄리 무시해버린 의도는 무엇이냐"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김 예비후보는 "오로지 당권 연장만을 위해 입맛에 맞는 사람을 세우려는 불순한 의도는 아닌지 정세균 대표는 전주시민의 물음에 즉시 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이번 경선방식의 변경은 결국 정세균 당 대표가 정동영 의원을 정조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결국 정 대표가 그야말로 당권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의도가 남아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 예비후보는 "이런 당 사유화 시도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즉시 현재의 사유화 시도를 중단하지 않으면 전주시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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