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갑 "민주당은 한나라당 대항세력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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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갑 "민주당은 한나라당 대항세력 안돼"
  • 투데이안
  • 승인 2010.03.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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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갑 평화민주당 창당 추진위원장이 현재의 민주당으로는 한나라당의 대항세력이 될 수 없음을 강조하며 평민당 창당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한 위원장은 29일 오후 2시 익산 갤러리아웨딩홀에서 열린 전북도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가진 인사말을 통해 "사람들이 한나라당과 대결할려면 합쳐야하는데 나눠지느냐 묻고, 또 민주당 사람들도 왜 나눠지려고 하는데 묻는데, 다른 사람들이 이처럼 말해도 예전 열린우리당 사람들이 지배하고 있는 민주당 사람들은 말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또 한 위원장은 "국민들이 우려하는 말에는 머리숙여 죄송하지만, 민주당이 잘하면 우리(평민당)가 나왔겠느냐"면서 "지금 민주당이 한나라당 대항세력으로는 보이지 않고 있으며, 이런 민주당으로는 안 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 위원장은 "민주당에서 평생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고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싸웠던 우리가 이제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라며 "미미하게 출발하지만, 내일을 걱정하고 많은 분들이 도와준다면 다시 정서를 대변하는 정치세력으로 우뚝 설 수 있다"고 창당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한 위원장은 "'위험을 무릅쓰고 새 당을 만든 요즘 잠이 안 온다"며 "성공을 못하면 실패하는 사람으로 낙인찍히고 정치말년에 영원히 기록될텐데 이런 고민 속에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다"고 평민당 창당에 대한 걱정스러웠던 소회도 밝혔다.

이밖에 한 위원장은 "속된 말로 평민당은 김대중 대통령을 파는 정당이다. 그렇게 할 권리가 있다. 내 별명이 리틀 김대중이다"라며 "이것은 우리의 특권이고 권리인만큼, 김대중 대통령을 밀었던 것처럼 우리 평민당을 밀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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