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부동(和而不同)’송 지사 ‘고(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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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부동(和而不同)’송 지사 ‘고(考)’
  • 이대기 기자
  • 승인 2014.12.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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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기 정치부장

#1.=“전북의 내발적 발전은 SOC 기반구축과 함께 농업, 관광, 탄소 산업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다.”며“특히 14개 시군이 특성을 살려 창의적으로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고 지원하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전북을 만들겠다.”-7월 1일 송하진지사의 취임사 일부- 
#2.=“2015년도 전북도 국가예산 최종 확보액이 6조 150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연속 6조원대를 확보했습니다.”면서“어느 때 보다 어렵게 확보한 예산 인만큼 단 한푼의 낭비도 없이 도민들의 삶에 고스란히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지난 3일 내년 국비확보와 관련 송 지사 발언 중에서-

주변과 잘 어울리고 조화롭게 화합하지만 원칙과 소신을 잃지 않고 분명하게 일을 추진한다는
‘화이부동(和而不同)리더십’을 당차게 포효하고 힘 있게 브랜드화하고 있는 송하진 지사가 어느덧 취임한지 5개월을 넘어서고 있다.
송 지사 입장에서 보면 취임 이후 쉼 없이 숨 가쁘게 달려 왔겠지만 도민들 입장에서 보면 앞으로 힘차게 내딛어야 여정(旅程)들이 많이 남아 있음을 ‘세월의 겹’속에서 경험칙으로 다가온다.
송 지사는 그동안 자기 색깔의 조직과 인선을 마무리하고 2년 연속 6조원대 국비를 확보했다.
또한 자기 대표 3대 핵심공약인 탄소산업,삼락농정,토탈관광 등이 포함된 2015년도 예산안을 의회와 조율 중에 있다.
그래서 지금 이즘에 송 지사의 대표 브랜드인 ‘화이부동(和而不同) 리더십’이 눈길이 가고 짧지만 깊은 ‘단상(斷想)’에 젖게 만든다.
내년부터는 오롯이 ‘송 지사 전북도정’이 본격적으로 발진하게 되고 이에 따른 ‘화이부동(和而不同)리더십’이 전북도 모든 정책에서 발현되고 형상화 되면서 도민 삶 속으로 시나브로 스며들게 된다.
‘화이부동(和而不同)’은 화합하되 붙어 다니진 않는다는 뜻으로 공자는 논어의 자로 편에서 “군자는 화이부동(和而不同)하고 소인은 동이불화(同而不和)한다”고 했다.
다른 사람과 생각을 같이하지는 않지만 이들과 화목할 수 있는 군자의 세계를 밖으로는 같은 생각을 가진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화목하지 못하는 소인의 세계와 대비시켜 인간이 추구해야 할 덕목을 칭한다.
이 말을 곰곰이 곱씹어 보면 송 지사가 왜 ‘화이부동(和而不同)’을 주창하고 브랜드화 하고 있는지 백분 이해가 간다.
‘도백(道伯)’이라는 자리는 정책을 집행함에 있어서 각계각층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되고 상충하는 정치적 이념이나 목표 사이에서 ‘고도의 정책적 판단’을 내려야 하는 ‘외로운 포스트’라고 한다.
송 지사의 ‘화이부동(和而不同)’론(論)은 서로 정치적 이념이나 목표하는 바가 충돌할 때 ‘생각은 서로 다를 수 있지만 화합하고 단합한다’라는 대의(大義)깃발을 그가 힘차게 펄럭일 것이라는 것을 강하게 은유(隱喩)하고 있다.
전북의 정치 경제 사회적 관점에서 볼 때 민선 6기 송 지사의 리더십과 업무능력은 여느 때와 달리 더 많은 덕목이 필요하다해도 과언(過言)이 아니다.
하물며 ‘도백(道伯)의 리더십’은 여러 형태로 표현되고 구현되고 입체화돼 도민들의 평가를 받곤 한다.
대외적으로는 대형 SOC 사업과 같은 핵심 현안 사업 해결 능력에서 정부 예산 확보, 국회와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한 정치력 등을 실례로 들 수 있다.
공무원 조직 운영이 그렇고, 과다한 복지예산과 나머지 분야에 대한 균형적 배분도 그 자질중 하나이다.
종종 터지곤 하는 비리 차단 등은 내부 살림을 제대로 하는 것도 ‘도백(道伯)’이 지녀야 할 중요한 리더십가운데 하나다.
그래서 송 지사가 전북도를 찾은 귀빈들에게 선물하고 있다는 묵향으로 써내려간 ‘화이부동(和而不同)’의 한 점의 붓글씨에 담긴 ‘화이부동(和而不同)리더십’에 대한 그의 ‘대망론(大望論)’과 그 펄럭임을 ‘대망(待望)’하는 것이 필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화이부동(和而不同)’이 굽이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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