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세계선수권참가 17일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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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세계선수권참가 17일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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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1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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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이 수영국가대표팀보다 이틀 앞선 17일 이탈리아 로마로 떠난다.


박태환을 후원하고 있는 SK 텔레콤은 박태환(20. 단국대)이 19일부터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제13회 FINA(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17일 이탈리아 로마로 출국한다고 14일 밝혔다.

박태환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400m와 200m, 1500m에 출전한다.

특히 자유형 200m에서는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4. 미국)와 격돌한다.

펠프스는 지난 해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200m에서 1분42초96을 기록,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당시 박태환은 3.03초 늦은 기록(1분45초99)으로 은메달을 땄다.

박태환은 현지 시차적응 및 컨디션 조절을 위해 수영국가대표팀보다 빨리 출국한다.

박태환은 지난해 8월 베이징올림픽을 치른 이후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 올해 1월과 4월 6주간 2회에 거쳐 전담팀과 함께 미국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6월 귀국한 이후부터는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수영 국가대표팀과 함께 마지막 담금질에 힘썼다.

박태환은 "목표는 자유형 400m 2연패 및 1500m 기록 단축이다"며 "200m에서는 세계 최강 펠프스와 멋진 승부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함께 출전하는 다른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좋아졌다는 소식을 들어 부담이 된다"라고 말한 박태환은 "하지만 언제나 나를 응원해주는 국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태환은 26일(한국시간) 자유형 400m 예선을 치른다. 27일에는 200m 경기에 나서며 8월 1일에는 1500m 예선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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