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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을 보호하는 구간 ‘실버존’을 보호하자
icon 순경 정제훈
icon 2018-10-26 14:51:17  |   icon 조회: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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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산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정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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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을 보호하는 구간 ‘실버존’을 보호하자

우리는 어린이보호구역인 ‘스쿨존’의 의미와 진입 시 지켜야 할 교통안전수칙에 대해서 매체와 캠페인을 통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어르신보호구역인 ‘실버존’에 대해서는 다소 생소하게 느끼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7년 전라북도 내 어르신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66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53%를 차지했다. 결국 작년 한 해 교통사고 사망자의 2명중 1명은 바로 65세 이상의 어르신이었다는 것이다.

위 통계만 참고하더라도 우리는 보행자 교통사고로부터 교통약자인 어르신을 보호하기 위해 각별히 신경 쓰고 이에 따른 조치가 필요함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조치의 일환으로 ‘08년도에 교통약자인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실버존’이 만들어져 지금까지 지정 확대 중에 있다. 실버존은 주로 노인정, 마을회관, 경로당 등 어르신들의 통행이 잦은 구역이 지정 되며, 스쿨존과 마찬가지로 통행속도를 시속 30km/h 이하로 제한하고 범칙금도 일반 도로보다 2배 더 많이 부과하며 보호구역 주변 주·정차도 금지된다.

하지만 실버존의 지정확대에도 불구하고 스쿨존과 비교하면 지정구역이 턱 없이 모자라는게 현실이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어르신들의 통행 인구를 감안하면 전국에 약 7,000개소의 실버존 구역이 필요하다고 판단 하지만 전국에는 약 1,000개의 실버존이 지정되어 있을 뿐이다.

전라북도의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9%로 전국에서 3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점차적으로 초 고령 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도내의 현실을 직시하고 어르신들을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실버존 확대 지정을 적극 검토해야할 때이다.
전주완산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정제훈

2018-10-26 14: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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