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

문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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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교통사망사고 감소에 관심과 참여를

2017년 전북 도내에서 발생한 강력범죄 통계 중 살인사건은 24건, 강도사건은 25건, 성폭력범죄는 552건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통사고는 7,789건이 발생하여 31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월평균 26명, 일평균 0.85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이다.

강력범죄는 불과 1-2건만 발생하더라도 언론매체의 주목을 받으며 장기간 뜨거운 감자로 부각된다. 하지만 빈번하게 발생하는 교통사망사고는 이슈로서 이목의 관심도 적고 사람들의 기억에서 쉽게 잊혀지고 있다.

인간의 생명은 남노노소를 불문하고 동등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강력범죄로 인한 사망사건 못지않게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사고도 소중한 생명을 잃은 사실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성이 있다.

정부는 20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현재의 절반 이하로 줄이려는 목표를 계획하고 있다. 도심지 속도 제한을 비롯하여 어린이 보호 강화, 고령자 운전자격 요건 제고 등의 방법이 있는데, 이러한 대책의 효과를 높이고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하여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

문행원(군산경찰서 교통사고조사 4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