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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에 과일 나무를 심어요
icon 이의동
icon 2017-05-10 09:03:58  |   icon 조회: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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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문현고등학교

이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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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767-3446

모교에 과일 나무를 심어요

모교에 과일나무를 심어요-- 서울 문현고 이의동 -- 해마다 오월이 되면 나를 가르쳐 주신 스승의 은혜를 생각하고 어렸을 때 내가 배웠던 모교를 떠올리곤 한다. 정읍 덕천초등학교 교정에는 매실, 감, 석류, 살구, 모과 등 10종 53그루의 과일 나무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필자는 초등학교 졸업 50주년 기념으로 '모교에 각종 과일 나무들을 심어 열매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후배들이 꿈을 키워 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친구들과 함께 묘목 구입비용을 기증했다. 모교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정성껏 심은 나무들이다.필자는 몇 해 전부터 '학교 과일 나무 심기 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예상보다 많은 선생님들의 격려와 호응을 받고 있다. 얼마전 서울시교육청의 추천으로 교육부에서 교육현장 미담 사례로 선정하여 문화일보에 소개되기도 했다. 서초구 양재고등학교에 재직 중이던 2008년부터 필자는 학교 정원과 울타리 주변에 텃밭을 만들고 조롱박, 수세미, 오이, 가지, 고추, 당귀, 도라지, 딸기 등 40여 종류의 농작물을 재배해서 '2010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도심 속의 농촌 모습’을 재현한 것이다.송파구 문현고에서는 농작물 재배와 함께 6천 포기의 꽃잔디를 교정에 심었다. 2012년부터 감나무, 사과, 배, 복숭아, 살구, 매실, 자두, 포도, 앵두, 석류, 다래, 오디, 대추, 체리, 보리수, 모과, 키위, 호도, 밤나무 등 100여 그루의 과일 나무들을 교정에 심었다. 과일들이 점점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과일 나무에 꽃이 피고, 작은 열매가 열리고, 점점 자라가는 모습을 보면서 학생들도 각자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교정에 있는 과일 나무를 보면서 선생님들은 고향의 옛 추억을 떠올리기도 한다.학교 과일 나무에 꽃이 피고 벌과 나비가 찾는 아름다운 교정에서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이 자연의 모습을 배우기를 바란다. 자연에서 배운 인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오월을 맞아 스승의 은혜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어렸을 때 친구들과 뛰어놀던 모교 교정이 떠오른다. 스승의 날을 맞이해서 내가 배웠던 모교에 과일 나무를 심어보자. 내가 심은 과일 나무 열매들을 보면서 아이들은 자신들의 꿈을 키워갈 것이다.
[ 이의동 010-2767-3446 ]

2017-05-10 09: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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